임플란트, 심미보철, 충치, 사랑니 발치 등 치과치료는 안전할까. 미국 USC치과대 교수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15년 이상 진료한 서정우 연세대치과대학 외래교수(영등포 원덴탈솔루션치과 원장)가 치과치료 이모저모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 |
| ▲ 서정우 교수 |
임플란트는 젊은층은 과감하게, 중노년층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일반화된 치과 치료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체력이 강하고 잇몸이 튼튼한 젊은층은 큰 부담이 아니다. 그러나 체력이 약하고, 치아 손상이 많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노년층은 세심하게 확인한 뒤 해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노년은 의사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는 장점 못지않게 부작용 우려가 상존하는 게 현실이다. 인체친화적인 임플란트는 자연치 기능을 대부분 회복한다. 모든 음식을 씹을 수 있고, 얼굴의 모습도 좋아진다. 뼈의 양과 질이 좋으면 고령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런데 통계적으로 5명 중 1명은 불만족 한다. 치과분쟁도 높은 편이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2012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감정 완료한 의료행위는 모두 372건이다. 이중에 임플란트는 62건으로 16.7%를 차지한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은 24건과 12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임플란트 불만이 치과치료 중에서 눈에 띄게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사고 내용은 감각이상(37.1%), 증상악화(9.7%), 부정교합(4.8%), 장기손상(4.8%) 순이다. 치아의 기능을 회복 하려다 더 심각한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 경우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어렵다. 또 첫 수술보다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재수술은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한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때로는 더 심한 좌절감에 빠질 수도 있다. 인체를 다루는 의료 행위는 의학지식, 스킬, 정성, 책임감이 어우러져야 기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재수술은 임플란트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뿌리 노출, 골 융합 미진, 잇몸 퇴축 증상이 나타날 때 한다. 재수술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다.
먼저, 고정력 문제로 재수술 하는 경우다. 대부분 초기 식립한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고정되기 전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다. 이 때는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직경이 넓은 임플란트를 시술해 고정력을 높인다.
다음, 잇몸뼈가 녹은 경우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은 관리부족이 원인이다.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인공뼈를 이식한다. 뼈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단단해지면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마직막으로 잇몸 퇴축의 경우다. 앞니 임플란트의 경우 잇몸뼈가 얇으면서 심미적 요소가 강하다. 잇몸뼈와 형태 등이 불만족스러우면 충분한 양의 잇몸뼈를 이식해 형태가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임플란트를 완성한다.
임플란트 수술에서 두 번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첫 수술도 그렇지만 재수술은 발품을 몇 배는 팔아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한 사람 10명 이상을 만나서 각 병원과 의사의 치료법을 꼼꼼하게 비교한 뒤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다. <서정우 연세대 치대 외래교수/영등포 원덴탈솔루션 치과 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