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차단 대안 모색 절실하다

국립환경과학원 6개 도시 빛공해 연구 결과 발표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4-03 14: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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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환경과학원이 빛공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빛공해를 받고 있는 주택가의 모습. (사진제공 환경부)

 

 

수면장애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어린아이의 성장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빛공해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6개 도시 79개 지점에서의 광침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옥외조명에 의한 광침입이 새로운 환경오염원인 빛공해로 부각됨에 따라, 생활환경 중 발생하는 광침입의 현황을 파악하고 노출 저감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지점(79개)의 광침입은 0.1~99.1lx(럭스)로, 조사 지점 중 약 20% 지점(15개)에서 주거지역 빛방사허용기준인 10lx를 최대 1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좁은 골목길(10개 지점)에 설치된 가로등에서 발생하는 광침입(평균 28.6lx)은 다른 조사지점 평균 5.6lx 보다 약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빛이 공중 또는 옆으로 퍼지지 않도록 제작한 차단형과 준차단형 가로등 설치 지점의 광침입은 비차단형 가로등 설치 지점과 비교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주거지역의 광침입 저감을 위해서는 차단형’ 또는 ‘준차단형’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석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 과장은 "잠을 잘 때는 모든 조명을 끄고 실내에 커튼과 블라인드 등으로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며 "일상생활 중 빛공해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생활환경정보센터(http://iaqinfo.org)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광침입 등 빛공해 관리를 위한 빛공해 방지 종합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2010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심야 수면시간대(자정부터 오전 5시)에 일정 밝기 이상의 빛에 노출되면 인체 내 생체리듬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장애,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며 주의를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성장 장애, 난시 발생 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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