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제천시-제주시, 자원순환 '3市3色'

<서산시>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치사업 박차
<제천시>폐반사필름-연탄재 재활용 큰 효과
<제주시>재활용품 요일별 배출 전국 첫 시행
박원정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8-03 13: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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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치사업 박차


<제천시>폐반사필름-연탄재 재활용 큰 효과


<제주시>재활용품 요일별 배출 전국 첫 시행



 

“자원순환, 우리 시(市)가 앞서 간다!”
우리 생활주변의 쓸모없었던 폐기물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 중에서는 진작부터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충남 서산시, 충북 제천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가 각각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3개 도시는 각자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입안과 실무진들의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호응으로 예상 밖의 결과물을 얻고 있다.
3市3色,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1>서산시 : 2020년까지 700억 원 투입 완성

△ 서산시-대봄맞이청소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치사업으로 자원순환 자족도시로의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당진지역 광역화를 통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시설의 최적화를 목표로 소각시설 및 부대시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그동안 읍면동의 숨은 자원 찾기 경진대회, 찾아가는 자원순환학교 운영, 장난감 재활용 캠페인 등 시민이 주체가 돼 자원순환을 실현해 온 서산시는 에너지 종합회수시설로 자원순환 도시로의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서산시는 우선 매일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처리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자원순환 시대로 대전환을 재촉해 왔다.


2020년까지 70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에너지 회수 종합시설은 17만 시민과 함께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소각시설로 인한 불안감과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서산시는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음식물폐기물, 하수농축슬러지 등 폐자원 통합처리가 가능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작업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서산시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내마을 가꾸기 사업 등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작은 것부터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환경보존은 지구촌 공동의 과제이며 쓰레기가 곧 자원”이라면서 “숨은자원 찾기는 마을마다 분리수거 활성화로 가장 큰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난감 재활용 활성화와 마을청소 수익금 등을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2>제천시 : 무상 수거-재활용 ‘자원순환체계’ 구축

△ 제천시-가두캠페인베너
자연치유 도시이자 한방산업의 메카로서 명품 한방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가 자원순환에도 힘을 기울여 타도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제천시는 과수농가에서 발생되는 영농폐기물 중 폐반사필름을 국내 처음으로 무상 수거,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전국 지자체 및 과수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미 전국 최초로 동절기 연탄재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 지금까지 약 1만3000톤의 연탄재를 시멘트 부원료로 재활용해, 연간 약 15억 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매립장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등 자원순환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해 왔다.


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과수농가의 영농폐기물 처리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과수농가 현장 방문은 물론, 5개 지역농협, 원예조합 등과 폐기물 수거처리 방법을 논의하는 한편, 관내 시멘트업체인 아세아시멘트(주)와 공동으로 폐반사필름의 발영량을 조사해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해 민·관·기업체의 협업에 의한 적극 행정으로 폐반사필름을 시멘트회사의 보조연료로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제천시는 농민들이 부담해야 할 영농 폐기물처리비용을 매년 1억 원씩 절감케 했으며, 현장에서 이루어지던 불법소각을 예방, 산불예방은 물론 대기오염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제천시는 작년에 약 1만 톤의 순환골재를 매립장 복토재로 전량 재활용해 연간 약 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자원순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폐합성수지류(과자, 라면봉지 등)을 완전분리 후 재활용함은 물론 하수 슬러거의 시멘트 부연료로 재활용해 해마다 15억 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자원순환 전도사인 이근규 제천시장은 “자원순환이야말로 환경보전과 예산절감이라는 이중효과가 있다”면서 “우리 시의 이런 모범사례는 오는 9월 7~8일 자원순환의 날을 전후한 전국 지자체장 회의에서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순환 현장적용 책임자인 강충원 도시미화팀장은 자기가 처음 연탄재 재활용을 제안했을 때 주변에선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했었다면서 “지금은 연탄재 뿐만 아니라 폐반사필름 재활용의 노하우를 가르쳐달라고 다른 지자체에서 문의가 자주 온다”고 전했다.



<3>제주시 : 매립-소각 쓰레기 최소화 달성

△ 재활용품 도움센터 내부
청정 도시이자 국제관광 도시인 제주시(시장 고경실)가 자원순환 도시라는 또 하나의 기치를 내걸고 전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비전을 ‘청정과 공존’의 가치실현에 두고 ‘미래를 위해 자신을 조금씩 희생하고 지금의 자연 그대로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한다’를 기본 바탕으로 매립 및 소각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최대화하기 위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불과 5개월 만에 시행 전인 2015년의 같은 기간 대비해서 소각, 매립 쓰레기 6%와 음식물쓰레기 5% 감량, 재활용품은 43%나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시행목표인 매립 쓰레기 50% 감량, 재활용품 70%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 하에 추진 중이다.


또한 사회단체와 연계한 환경지킴이 운영, 개인 머그컵 사용과 시장바구니 이용하기, 나눔 장터 활성화, 녹색생활 실천 환경교육 정례화, 사계절 꽃피는 제주 만들기, 옥상 녹화사업 등 시민과 민간단체의 참여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조성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나가고 있다.


고경실 시장은 “앞으로도 제주시는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를 통해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실현을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관이 힘을 합쳐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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