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56>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탈모치료

김한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6-07 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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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 하나가 두피의 지루성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다. ‘지루성’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피지가 많은 상태라는 의미이다. 간단히 말해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의 피지에 의한 피부 염증이다.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과정은 두피에 피지 분비물이 많아지면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피지들을 먹고 증식하게 되어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만들게 되는데, 이 불포화 지방산은 반응성이 높은 물질로 염증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게 되고 머리가 가렵게 된다.


두피의 지루성피부염이 생긴다고 바로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되게 되면 탈모로 이어진다. 염증이 심한 경우 모낭이 손실되어 영구 탈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두피의 자극 등에 의해서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므로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하고,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도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두피의 지루성피부염 치료제는 크게 항진균제와 스테로이드제의 두 종류가 있다.


항진균제로는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진크피리치온(Zinc pyrithione)이 있으며 일주일에 2~3회 세척하면 효과적이다. 이 같은 약물을 한 가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약물에 대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로는 프로피온산 클로베타솔(Clobetasol propionate)이 있으며 두피의 지루성 두피염이 심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하루에 1~2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고, 2주 이상의 연속적인 치료 또는 1주에 50ml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항생제를 병행 사용해야 한다.<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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