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한주용 교수팀, 뚱뚱한 사람 더 산다

좌심실 심근경색 발생 위험 비만환자 29.4%보다 정상체중 환자 36%로 더 높아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25 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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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역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급성 심근경색 분야에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한주용 교수팀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9년 11월 사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93명을 분석한 결과 비만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범위가 작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근경색증으로 한 번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범위가 작을수록 치료결과는 물론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한주용 교수팀에 따르면, 비만환자(83명)와 정상체중 환자(110명)를 비교분석한 결과 임상적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심근경색의 발생한 부위의 크기가 달랐다.
 

심장 MRI 촬영결과 비만환자에서는 좌심실 전체 용적 대비 심근경색 크기가 17.9%였던 데 반해 정상체중 환자에서는 20.8%였다.
 

심근경색 발생 가능 영역을 측정한 값 역시 비만환자에 비해 정상체중 환자에서 더 높았다.
 

비만환자의 경우 좌심실의 29.4%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됐으나 정상체중 환자의 경우 36%로 더 높았다. 

 

그만큼 향후 심근경색이 재발하거나 관련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심근경색에서 비만의 역설이 성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실제 6개월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비만환자 그룹의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반면 정상체중 환자 그룹에서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교수는 "심근경색에서 비만의 역설이 성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비만한 환자에서 심근색의 크기가 작다고 해도, 비만이 다른 심장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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