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40> 프로페시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40>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2-21 12: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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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탈모치료약 중 잘 알려진 게 프로페시아다. 탈모는 유전성인 안드로겐형과 환경형인 확산성으로 나뉜다. 최근 확산성이 증가 추세이지만 여전히 탈모의 70~80%는 안드로겐형이다. 남성형 탈모로 불리는 안드로겐형 치료에 유효한 게 프로페시아다. DHT가 원인인 안드로겐 탈모는 프로페시아 같은 피나스테리드 약물 복용이 필수다.    

그러나 프로페시아 복용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2% 미만에 불과하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때다. 발기부전, 정액 감소, 유방통 이나 피로나 무기력감, 우울증세가 나타날 경우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

1년여 복용해도 탈모개선이 되지 않으면 프로페시아 복용이 의미가 없다. 오랜 기간 복용으로 효과가 떨어질 때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5년 이상 장기 복용자 중 일부는 효과가 예전에 미치지 못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는 신체 노화 등 여러 변수가 있다.
또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어도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사람도 있다. 프로페시아를 포함해 매일 복용하는 약물은 간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프로페시아는 확산성 탈모에는 의미가 없다. 환경 요인이 작용하는 확산성 탈모는 모발에 영양공급이 떨어져 발생한다. DHT가 원인인 안드로겐 탈모와는 발생기전이 다르다.

이처럼 부작용이나 효과 미미로 프로페시아 복용을 망설일 때의 대안은 무엇일까. 최적의 대체제는 DHT생성 억제 물질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방법은 녹록하지 않다.
대체재로 비오틴과 비타민C가 있다. 두 물질과 비오틴 합성을 촉진하는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면 탈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효과는 프로페시아 복용에는 미치지 못한다.

 




비오틴은 케라틴 단백질을 만드는 조효소 기능과 함께 이황화결합을 촉진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든다. 또 모근파괴 물질을 억제해 피부와 두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대사 촉진,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비오틴 부족은 손발톱이 약해지거나 갈라지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모근파괴 물질과 활성산소 억제, 콜라겐 합성, 세포막 보호로 얇은 모발을 다시 굵어지게 한다. 활성산소는 유전자 본체인 DNA를 공격해 모발성장 촉진 유전자 설계도를 망가뜨린다. 또 두피 혈관을 좁게 하고, 모공을 막는다. 모낭 세포를 공격한다. 또 콜라겐이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쉽게 파열돼 모근 성장에 지장을 준다. 유산균은 비오틴 등 장내 유익미생물 합성에 도움이 된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비오틴, 비타민C, 유산균 복용으로 탈모개선 효과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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