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박 한국인 기관장, 인도 기항 후 코로나-19로 사망

지난 7일 파나마 국적 일본 선주 선박, 인도 항구 기항 후 승선인원 총 22명중 코로나-19 13명 확진
박기준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8 12:50:09
  • 글자크기
  • -
  • +
  • 인쇄

▲ 사진은 해당 선박과는 관련 없음.
- 한국인 총 3명 중 1명 사망, 확진선원 1명 UAE 현지서 입원치료 중. 음성 1명은 교대근무 선박 대기 중

최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파나마 국적 일본 선주 선박에서 한국인 기관장이 코로나-19로 확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를 거쳐 UAE에 기항한 이 선박은 총 22명의 선원이 탑승했으며, 13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한국인 탑승자는 총 3명이며, 확진자는 사망한 기관장외에 선원 1명으로 UAE 현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선박의 안전관리회사인 한국의 A사는 현재 관련 대책 회의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수부 관계자는 선사와 외교부 등을 통해 진행사항 소식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의 안전관리회사인 한국의 A 사는 유가족과 현지 영사관이 사망한 기관장 시신의 운구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음성 선원은 교대를 위해 선박에 승선해 있는 상태이며, 치료중인 선원은 방역방침에 따라 바로 입국이 안되는 상황으로 치료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해외취업선원의 코로나-19 등 문제 발생 시 선원 권익 보호에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과 선원노련 해외취업선원은 해외취업선원의 관리와 케어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관리업체나 개인이 직접 외국상사에 지원해 해외 취업을 한 선원들에 대한 관리 및 케어에 대해 우리나라 선사 소유나 국적이 아닐 경우 향후 비슷한 사태가 발생해도 특별한 조치를 취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박관리업체를 통해 해외 취업이 되었을 경우 한국선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선박관리업체에 협조요청 정도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급변하는 해운산업의 인력 양성, 고용안정과 고용 창출, 노동권과 선택권을 보호하고 안전 및 노동권익 보호하기 위해서는 해외취업노사협의회에 위임한 해외취업선원의 근로계약 심사 권한을 민간이 아닌 정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관련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해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해외취업노사협의회가 선원 권익 보호에 기여했으나 현재는 해수부로부터 위탁받은 특권을 바탕으로 해외취업선원들을 근로계약 체결과정에서 특정 노동조합 한곳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이번 해외선원 코로나-19 감염사태와 같은 사건에서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이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지 못하는 등 해외선원들의 노동권익 보호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