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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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3세 남성입니다. 20대부터 모발이 가늘어지기 시작해 탈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마 위쪽이 넓어지면서 정수리의 머리카락도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레나룻은 갈수록 무성해지고 다리의 털은 더 짙어집니다. 탈모라면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디른 체모도 빠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머리카락이 빠질 때 다른 체모는 오히려 더 많아지는 반비례 경향이 있습니다.
탈모인 중 일부는 수염과 가슴 털, 다리털, 음모가 많고 굵습니다. 겨드랑이 털도 마찬가지입니다. 탈모의 징조를 머리카락 외의 털 증가에서도 살필 수 있습니다. 이는 머리카락과 신체의 다른 부위 털이 엇박자의 길을 걷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는 과정은 남성 호르몬 증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과 성선에서 합성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중에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DHT(dihydrotestosterone)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2차 성징의 발현에 관여합니다. 또 음모와 겨드랑이 털도 키웁니다. 탈모의 원인인 DHT는 전립선의 성장촉진과 함께 가슴, 수염, 팔다리, 몸, 코털 등의 체모 형성과 밀접합니다. 즉 두상에서 머리카락이 빠질 때 다른 체모는 더 자랄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DHT로 전환 됩니다. DHT는 눈썹 아래의 체모는 발달시키는 반면 눈썹 위의 모발은 탈락시킵니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의 전환 여부에 따라 탈모가 발생 됩니다. 두피 외의 신체 부위는 DHT를 만나면 모낭 성장촉진 인자가 분비됩니다. 대머리가 두피와 달리 눈썹, 수염, 가슴,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은 이유입니다.
모발은 미용과 건강 면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신체의 다른 털도 마찬가지입니다. 털이 자라는 모공은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줄기세포에 많이 있습니다. 또 주위에는 혈관과 신경, 지방이 발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모공이 튼튼해 모발이 많은 부위의 상처는 털이 없는 부위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모발을 비롯한 체모는 햇빛 등에서 몸을 보호합니다. 지금은 석기시대 사람처럼 많은 털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보온기능도 중요합니다. 대머리가 되면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움츠러듭니다. 체온유지 기능이 떨어지는 탓입니다. 대머리는 모발이 있는 사람에 비해 열을 더 많이 빼앗깁니다.
탈모인들은 DHT 생성이 일반인에 비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가슴과 다리, 겨드랑이 등에 수북한 털을 만드는 요인입니다. 가슴털이 남성미를 연상시키는 까닭입니다. DHT수치가 높을수록 신체 각 부위에 굵은 성모가 발달할 소지가 있습니다.
겨드랑이 털을 연애의 무기로 설명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등의 체모는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향을 퍼뜨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인체에서 모발을 비롯한 털은 필요합니다. 체모는 인간생존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잃어버린 모발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아주 명확합니다. 1000만 탈모인의 꿈꾸는 발모, 그러나 너무 연연해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성미와 건강미를 상징하는 다른 체모를 많이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홍성재 웅선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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