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중 교수의 교정치의학] 투명교정 되는 사람, 안 되는 사람

보건복지부인증 전문의가 쓰는 치과 이야기<1>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3-02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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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전문의 임재중 원장 

 

분당, 일산과 같은 1기 신도시에 비해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 등은 젊은층과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많다. 서울 주변 신도시의 제1조건은 교통망이다.

파주운정은 아파트구성비율이 높고 지하철 개통 등으로 서울로 향하는 직장인의 거주선호가 높다. 자연히 이 지역 아파트에는 청년과 어린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치과도 여느 지역에 비해 청년과 어린이 비율이 높다.

젊은 세대가 관심 갖는 치료 중 하나가 투명교정이다. 특수 강화 플라스틱 틀로 치열을 바르게 하는 시술인 투명교정은 재료가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 따라서 치과치료 중임을 타인이 알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또 탈부착이 가능하다. 음식섭취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칫솔질 할 때 간편하다. 가장 심미적인데다 장치 부착으로 인한 불편함도 없다. 발음하기 쉽고, 짧은 기간에 장치에 적응된다.

교정기간 내 밝은 표정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이물감이 적고 잇몸 자극도 거의 없다. 교정기간 중 병원을 찾는 간격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대화 때 교정 장치가 보이는 부담도 없다. 그렇기에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중년, 대화가 많은 직장인, 외모에 민감한 여성 등이 크게 선호한다. 특히 입사면접을 앞둔 청년층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투명장치는 미국 인비절라인사에서 만든 장치가 있고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작방법은 치아상태를 3D 스캐너로 인식하고 CAD 프로그램으로 3차원적 치아이동한 뒤 최적의 투명플라스틱 교정 장치를 제작한다.

이러한 특수 제작 장치는 2주마다 새로운 장치를 착용한다. 이는 2주간의 치아이동만 큼의 힘만 투명장치에 부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 단계마다 새로운 장치로 교환해야 하는 이유다. 2주에 한 번꼴로 치과를 방문하고, 장치는 10~20세트 사용한다. 전체 치료기간은 치열상태에 따라서 6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다.

투명교정은 뛰어난 치료법이지만 모두가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투명장치 가 고정식 브라켓 장치보다는 심미적인 목적과 편리성 때문에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투명교정이 고정식장치보다 효율적인 경우는 약하게 비뚤어진 치아, 약하게 틈새가 있는 치아, 교정 치료 후 재발된 치아다. 최근에는 투명교정도 업그레이드돼 치아조절력도 높이고 교정시간은 단축시키고 있다. 따라서 가벼운 돌출입, 심하지 않은 턱부정교합 등도 가능하다.

반면에 치아 이동량이 많으면 투명교정이 어렵다. 심하게 비뚤어진 치아, 심한 덧니, 심한 돌출입, 심한 무턱이나 주걱턱, 간격이 넓은 앞니, 심한 골격성부정교합 등이다. 교정을 원하는 사람 대부분은 심미성에 우선을 둔다. 대외업무가 많은 직장인은 고른 치열과 외모가 좋은 인상을 심는데 유리하다. 그런데 교정치료 기간이 길다. 적극적인사회생활 희망과 긴 치과 교정기간의 합리적 접점이 투명교정이다.

큰 장점이 있는 투명교정도 구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장치를 만들고, 치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투명교정 효과가 극대화되는 치아 형태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의사를 만나야 한다.

<글쓴이 임재중>
전 한양대병원 치과 교정과 교수로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 지도교수이자 보건복지부인증 전문의다. 현 파주운정 연세이바름치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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