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39> 끊어지는 모발은 자를까, 치료할까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9>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2-14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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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수분을 듬뿍 함유한 모발은 윤기가 넘친다. 광택을 내며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에는 생명력이 있다. 반면 물기가 없어 가늘고 푸석거리는 머리카락은 곧 꺾어질 듯 위태한 느낌이다. 탈모인은 모발 한 올이 소중하다. 쥐면 끊어질 듯한 모발도 지키고 싶다. 행여, 빗질 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끊어질까봐 노심초사다. 
그러나 상한 모발에는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수명을 다한 머리카락이기 때문이다. 모발은 약 60cm 정도 자라면 일생을 마친다. 머리카락은 약 5년을 자라고, 성장이 멈추는 2~3주의 퇴행기를 거친다. 또 그저 두피에 붙어있는 3~6개월의 휴지기를 지낸 뒤 빠진다.

모발은 하루에 0.33~0.34mm, 1개월에 1cm 정도 자란다. 5년 동안 살면 60cm 내외까지 자란다. 사람에 따라 길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60cm면 수명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피에 단순하게 붙어있는 상태에 불과하다. 이 같은 모발은 더 이상 영양분 공급이 안 되기에 수분이 빠져 푸석거리고, 엉킴과 끊김이 반복된다. 모발이 끊어져도, 빗질 때 빠져도 조금도 아프지 않다.


생명력을 잃은 모발은 살릴 수 없다. 끊어지거나 푸석거리는 모발에 아무리 영양을 줘도 살아나지 않는다. 단순히 힘없는 모발에 코팅을 하는 의미에 불과하다. 따라서 끊어지거나 푸석거리는 휴지기 모발에는 정성을 들일 필요가 없다. 갖가지 헤어제품에 미련을 두지 말고, 깔끔하게 자르는 게 좋다.

다만 모발이 성장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을 보호하는 큐티클 층을 파괴하는 자외선, 화학물질, 활성산소를 피하는 게 모발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성장기 모발은 큐티클 층이 10중, 20중으로 형성돼 있다. 케라틴 단백질인 큐티클 층이 잘 발달하려면 영양공급, 혈액순환이 잘 되고 두피에 염증 등 오염이 없어야 한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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