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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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55세 주부입니다. 정수리 아래에 500원 동전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졌습니다.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50세 때에도 왼쪽 귀 윗 부분에 새끼 손가락 크기만큼 탈모가 됐으나 몇 달 지나 회복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수리 부근 탈모가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눈썹도 빠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처럼 기다리면 괜찮아질까요, 아니면 병원 치료를 해야 하나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전형적인 원형탈모로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원형탈모는 갑자기 탈모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두상의 한두 곳에서 원형이나 타원형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또 모발이 전체적으로 확산돼 빠지기도 합니다. 수염, 눈썹, 음모, 체모까지 빠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원형탈모 원인은 면역체계 이상입니다. 자각증상이 없는 원형탈모는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일어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갑상선 질환자에게서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액 속의 면역 T 임파구가 자신의 모발과 체모 등을 침입자로 오판, 공격하여 모발을 탈락시킵니다. 면역 이상은 여러 질병을 부릅니다. 따라서 다른 질병이 함께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형 탈모는 명확한 유전인자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도 점쳐집니다. 환자의 20% 이상은 집안 내력이 있습니다. 모든 탈모의 원인인 스트레스 비율도 20% 정도 되는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과 신경물질 이상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원형탈모는 15~30세의 젊은층에서 많지만 어린이부터 중노년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걸리면 재발이 잦습니다. 또 어른에 비해 두상 전체나 전신 탈모증으로 악화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원형 탈모는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흔하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1. 전두 탈모나 전신탈모.
2. 어린 나이 발병 또는 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탈모반이 많은 경우.
3. 옆머리나 뒤통수의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뱀 모양 탈모.
4. 손발톱의 변형이 수반되는 경우.
5. 아토피가 발생한 경우

원형탈모는 자연치유가 80% 이상이지만 연령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탈모부위에 주사하거나 바릅니다. 탈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와 어린이에게 권장됩니다. 그러나 2~3개월 동안 개선되지 않고 악화되거나 스테로이즈 제재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에 면역억제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됩니다.
특히 탈모범위가 넓으면 디펜시프론(diphencyprone)이나 스쿠아릭 애시드 다이부틸 이스터(squaric acid dibutyl ester) 같은 물질로 민감화시킨 후 농도가 약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면역요법을 때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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