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7호선 상가, 2년째 공실...대책 마련 시급

계속되는 유찰로 6·7호선 역사 내 대다수 상가 2년 가까이 공실 상태
송아량 의원, “상가 공실 결국 이용승객 불편 및 서울교통공사 누적 적자 악화로 이어져”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10 1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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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9일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속되는 유찰로 2년 가까이 공실 상태인 지하철 6·7호선 상가의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6·7호선 역사 내 상가의 경우 서울교통공사가 2019년 12월 말 일괄입찰 방식으로 임차해 운영하고 있던 기존 GS리테일의 명도 완료 이후, 6차례에 걸쳐 입찰계획을 세워 공모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유찰돼 현재까지 대다수 상가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서울교통공사의 주요 비운수사업 중 하나인 상가임대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상가는 총 1620개소인데, 그 중 가장 최근 6차 입찰공고 기준 6·7호선 역사 내 임대차 대상점포 279개소가 공실이다.

송 의원은 “GS리테일 명도 시기와 코로나19 발발 시기가 겹쳤고, 전반적인 경제 침체로 입찰공모 시 제안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교통공사가 매 공모마다 일괄입찰 방식이 아닌 상가 그룹화, 철거 가능 조건 제시 등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1차 입찰공모 당시 대상점포 386개의 기초가는 827억 원이었는데 여러 차례 유찰을 거치고, 코로나19 등의 최근 어려운 시장여건을 반영해 2021년 6월 6차 공모 시 279개소의 기초가는 362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2020년 6월 5차 공모 때에는 장기유찰 대책으로 일괄 입찰이 아닌 개별상가 입찰 방식으로도 전환했으나, 329개소 중 24개 상가 낙찰에 그쳤다.

송 의원은 “지하철 6·7호선 상가와 관련한 서울교통공사의 애로를 이해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오랜 상가 공실은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공사의 누적적자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교통공사가 상가 임대료 책정을 위해 재감정평가를 시행하는데, 감정평가 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사태가 지나치게 반영될 경우 추후 상황이 개선됐을 때, 기존 상가와의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여러 여건을 고려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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