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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www.glyphosate.de> |
국내 수입 농산물 잔류농약 문제없나?
밀가루-옥수수 제초제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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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농약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산업 통계에 따르면 국제 농약 시장은 최근 15년 사이에 2배 가량 커진 것으로 조사 됐다. 현재 매년 500억 달러(약 57조1700억원) 이상의 농약이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 김장재료 128종과 30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과 방사능 검사를 벌여 2개의 갓 제품에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유럽에서는 그들의 주식인 빵과 여성 생리대에서도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어 밀가루 주 수입국인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품목에 대해 안전조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해충과의 싸움은 수천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살충제로 황이 사용되었고 로마의 집정관이었던 플리니우스(Plinius)는 비소를 권장했다. 독성을 가진 식물(예를 들 면 설치류에 대해 개정향풀을 사용한 것)은 중세 이후다.
과일 구더기에 대해 유럽과 중국에서는 16세기부터 납, 비산이 사용됐다.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니코틴이 사용된 것은 17세기 이후로 인도에서 정원사가 처음 이용했다고 알려져 왔다. 합성농약의 시대는 1940년대에서 시작된다.
이미 1874년에 차이들러(Zeidler)가 합성을 했고 1943년에 판매된 DDT가 시발이다. 작용성분의 연구가 1970~80년대까지 현실적인 측면에서 무작위로 진행되었고 성분을 개선하기 위해 유사종류의 합성이 시도됐다.
현재 연구의 초점은 동작모드를 이해하고 모드사이의 관계를 탐구해 신약을 찾는 일이다.
농약(Pesticide)의 다양한 정의
농약(Pesticide)은 농작물의 재배, 저장에 발생하는 병과 해충 그리고 잡초를 방제하는 데 사용하는 화학농약 및 생물농약과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 억제 시키는 데 사용되는 생장조정제, 약초를 증진시키는 보조제 등의 총칭이다(두산백과).
넓은 의미에서 농약은 비료까지도 포함시키며 토양소독으로부터 종자소독, 발아에서 결실, 저장에 이르기까지 농영경영상 동식물의 피해를 막는데 쓰이는 모든 약제를 말한다.
유럽식품안정청의 공식 웹사이트(www.efsa.europa.eu/de)에 있는 자료에 따르면, ‘농약은 주로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 및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농업에 사용되는 ‘식물보호제’와 동의어로 종종 사용된다’고 쓰여 있다.
올해 한 학술지에는 ‘농약에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됐다.
지난 1월 미국 의학협회지(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된 미국환경보호국 EPA의 보고에 따르면, ‘가정, 학교 공원과 숲에서 매년 90만톤 이상의 농약이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제이미 토로(Jaime Toro)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Medical Journal)에서 새로운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JAMA에 발표된 내용을 통해 농약에 노출되면 앞서 2010년에 나타난 수치보다 알츠하이머 혹은 파킨슨병에 대한 위험이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2002년과 2008년 텍사스와 조지아주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혈청 샘플을 조사한 사례를 기초로 했다. 총 165 샘플 중에는 알츠하이머 증세가 없는 79명과 증세가 있는 86명을 조사했다. 이중 여자는 94명, 남자가 71명이다.
연구자들은 미니정신검사(Mini-Mental-Test)를 실시했고, 이들의 뇌에서 DDT의 대사산물 혹은 DDE(DDT의 대사물)의 양을 측정했다. 혈청 내의 DDE 수치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3.8배 높게 나타났다.
JAMA 연구저자는 DDE의 높은 수치가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것으로 “환경적요인 즉, 농약이 알츠하이머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다”라는 것이다. 제이미 토로는 “앞으로 사용될 농약과 다른 독성물질도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농약성분은 약 5000 가지 이상 다양한 형태로 살포되고 있다. 아직까지 독소의 상호작용은 거의 조사되지 않았다. 1999년 루가노 국제 암회의에서, 의사들은 “농약이 세포분열을 방해하고 면역체계를 손상시키며,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특정 암의 형성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에 대해, 유럽식품안정청(EFSA)은 발암위험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인용해 허용치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건부 허용을 제시한 것이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의 암 연구 기관의 평가와 달라 주목된다. WHO 암 연구 기관은 ‘아마 암 유발 가능성’으로 글리포세이트를 분류한 바 있다.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논쟁은 농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현대 농업에서 연료와 같은 것이다. 독일에서 40% 정도가 들판에 살포된다.
아마추어 정원사들은 글리포세이트를 섞어서 자주 사용한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철도, 공공 행정에서 잡초 방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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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밭에 트렉터가 농약을 뿌리고 있다. |
글리포세이트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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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한 환경단체가 글리포세이트 사용 즉각 중지를 주장하는 시위. |
농약 글리포세이트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농약활성 물질이다. 글리포세이트는 농약 이름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모든 제초제에 포함되는 무서운 독성성분이다.
글리포세이트는 우리가 먹는 식물의 망간 같은 미네랄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하고 인체의 DNA에 작용해 병원균 저항력과 면역을 교란시킨다.
특히 유전자 변형 곡물 GMO에 잘 결합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육안으로는 건강하게 보이는 곡물이지만 인체에는 가중된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이나 사람의 생식력에 해를 끼쳐서 수태가 잘 이뤄지지 않게 하기도 한다. 사람이 소량을 섭취할 경우 90% 정도의 치사율을 보이는 독약과도 같다.
글리포세이트 사용두고 상반된 반응
반면, 환경단체는 글리포세이트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 연방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에 대해 관대한 것을 두고 유럽 식품안전국을 비난하고 있다.
유럽연합을 대신하여 이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만일 유럽당국이 WHO의 판단을 따를 경우, 글리포세이트는 더 이상 유럽연합에서는 농약으로 허용 될 수 없다.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주장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유럽 글리포세이트 태스크 포스(Task Force) 회장 리차드 가르넷(Richard Garnett)은 “유럽식품안전기관의 결과는 유럽규제당국의 글리포세이트의 재허용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 기관에 의해 수행되었던 글리포세이트의 초기 안전성 평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이 사람과 동물, 환경에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숲-정원서 농약 사용은 최악 연쇄반응
농약의 일회성 사용은 해가 없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농약은 독성이다. 그리고 이 독성은 해충과 유익한 것을 구별할 줄 모른다. 한 곤충이 급격하게 개체가 감소하는 경우 이것은 다른 동물용 음식소스가 사라지는 것이다. 특정 농약이 꿀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목되었고 전체 환경을 오염시킨다.
농약은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유용한 미생물이 함께 죽게 된다. 이들이 죽으면, 해충들이 빠르게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것은 치명적인 주기 즉, 살포된 농약의 양은 무의미하게 더 많이 사용해야만 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그래서 생물의 다양성 감소에는 농약이 큰 책임이 있다. 생태학적으로 농약이 사용된 지역의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것은 기존의 작물 재배지보다 여섯 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독일, 캐나다, 미국 등에서 꿀벌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것은 농약에 대한 책임이 크다. 꿀벌은 나무나 야채의 수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업에서 매우 중요하다.(본지 6월 22일 보도) 농약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코스타리카 바나나농장에서 사용된 농약이 바다에 흘러 들어가 산호초를 훼손시키고 있다. 집약적인 산업농업 지역은 자연의 생명이 존재하지 않은 소위 농업사막지대이다.
유럽의 야채공급지인 스페인 남부의 알메리아, 인도와 카자흐스탄에 있는 목화 재배단지에는 독소 살포로 노동자들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또한 먹이사슬에 축적된다. 일부 나이가 든 사람과 동물들에게 농약 물질은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특히 먹이사슬의 말단에 있는 동물의 체내에서 오염물질을 만든다. 하나의 예는 7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DDT이다. 지속적인 독이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의 혈액에서 검출될 수 있다.
DDT는 유전물질을 변경, 내분비 계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발암성이 의심된다.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 제어를 위해 강하게 사용되는 DDT의 사용은 최신에도 논쟁거리이다.
2010년 그린피스는 건강과 환경에 유해한,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451종류의 농약 목록을 발행하고 있다. 이중 1/3은 여전히 유럽의 식량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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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리포세이트 살포 후의 모습과 글리포세이트 살포 전의 모습. |
선진국의 대응 방향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농약에 관한 법 제정과 표준라벨 기준에 관한 개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FAO는 각국 정부가 인증한 농약 목록을 만드는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계획이다. 파르한 하치 유엔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AO는 30여년 전 처음 농약 배포와 사용에 관한 국제 수칙을 만들어 인류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1985년 처음 고지된 이후 4번째 개정된 것이다.
유럽연합이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허용치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매우 조심스럽게 얻은 결론이다.
“제초제의 독성이 재정의 될 필요가 있다. 급성기준 ARfD(Acute Reference Dose)는 하루에 체중에 0.5mg/kg이 안전장치로 도입되었다. 2016년도에 허용 가능한 노출 수위 (AOEL : Acceptable Operator Exposure Level)를 하루에 0.1mg/kg으로 회원국과 협력해 수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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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형 농약살포기 |
국내 대응 전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7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판매량이 많은 상위 수용성 농약 6개 성분에 대한 동시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동시분석법으로 분석이 가능한 수용성 농약 6개 성분은 제초제 4개성분(글루포시네이트, 아세틸-글루포시네이트, 글리포세이트, AMPA), 과일 착색제(에세폰), 살균제(폴리옥신) 등이다.
이러한 기술적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농약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식품군을 미리 검사하는 사전예방 체제가 필요하다. 언론보도 이후에 비로소 문제의 식품을 찾아내고 관련자를 법적조치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이 먹거리에 안심할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에 따르면, 2014년 공영방송의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이라는 보도 이후, “단성분 분석계획을 2015년도에 2000 건으로 늘리겠다.(2014년도 13성분 700건). 엄격한 인증심사와 인증품 생산 유통과정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더욱 강화해 부적합 인증품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해외에서 무차별로 수입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가 더욱 확대되고 정밀하게 조사될 필요가 있다. 이미 수입대상국에서는 자국의 식품에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밀가루를 포함한 농산물이 예외적으로 깨끗하다고 감히 단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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