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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
난 산림주식회사 대표-연구원은 주식회사 직원
수요자 중심 성과 제고-자발적 연구 분위기 조성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청의 산림산업 분야를 전반적으로 두루 거치면서 ‘산림청의 기획통’, ‘움직이는 홍보맨’으로 불릴 만큼 산림산업 분야의 전문가다. 남 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연구원들과의 첫 만남부터 마케팅을 강조했다. “홍보만이 살 길”이라며 연구원들에게 “나는 산림과학주식회사의 대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곳 연구원들은 주식회사의 직원이라는 마음으로 수요자를 향한 연구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며 기획과 홍보를 중요시하는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과학의 현주소와 비전을 들어본다.
국민이 알지 못하는 성과는 성과가 아니다
대통령께서 “국민이 알지 못하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듯 남 원장 또한 “임업인과 국민이 알지 못하는 산림과학 성과는 성과가 아니다”라며 연구원들에게 수요자가 있는 연구보고서로 연구성과를 이루라고 말한다.
남 원장은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산림청에서 요구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연구하라”고 당부하며 산림과학원의 연구성과 정책고객은 첫째 산림청이며, 두 번째는 임업인, 세 번째는 불특정 다 수인 국민들이 수요자”임을 강조한다.
이와함께 “임업계와 산림청은 밀착관계로 서로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과학원의 내일을 열어갈 수 있다”고 덧붙인다.
남 원장은 지금도 일기를 쓴다. 개인 일기가 아닌 산림과학원과 관련한 일기다. 산림과학의 대중화와 실용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처럼 언제나 기획과 홍보에 대한 구상을 하기 위해서다.
남 원장은 “산림과학연구는 수요자 관점에서 현장 중심의 실용연구를 통한 연구과제를 설정해야 한다”며 “연구성과는 수요자와 국민에게 마케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과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성과없는 연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산림정책을 뒷받침하는 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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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자생지 내 미기상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 지식과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을 뒷받침하고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내유일의 산림연구기관이다.
남 원장은 “산림과학원은 첫째로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두번째로 잘 가꾼 우리 숲을 산불, 병해충,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보호하고 보전하는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번째로 생명공학기술과 나노기술 등을 활용해 신품종과 첨단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선진산림과학 3.0은 과학원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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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확산 예측 프로그램 |
산림과학 3.0은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수요자에게 맞는 산림과학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분야의 새로운 산업과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목표다.
남 원장은 이에 대해 “산림과학기술 연구성과 정보를 공개해 투명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국민 맞춤형 산림과학 서비스를 제공, 실수요자인 임업인들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국립산림과학원으로 정책과 현장이 하나가 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림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이라고 남 원장은 말한다.
산림재해 연구수준은 선진국과 동등하거나 우위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와 관련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산불분야로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산불 확산진로를 예측해 대피와 진화작업을 동시에 수립하고, 산불진화의 골든타임 30분 확보를 위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산사태 분야는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해 예·경보체계를 전국화한 가운데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서울과 포항에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재해 감지나 대응에 첨단 ITC기술을 융합한 부분은 선진국과 대비해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지만, 산불현장에서 필요한 진화기술이나 산사태 피해저감을 위한 친환경 사방구조물 부분은 아직까지 취약한 편”이라며 남 원장은 “올해부터는 ‘현장 맞춤형 산불진화 기술 개발’ 과제와 ‘사방기술의 실용성과 환경성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기술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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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의 서어나무 천연림 |
네트워크 구축으로 선도형 산림행정 추진
국립산림과학원은 1990년 이후부터 북한산림과 국제산림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산림의 경우 위성영상을 분석해 황폐화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 접경지역인 혜산시는 1990년대 말과 비교해 산림 황폐율이 최근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국제산림협력 분야 연구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가는 단계다. 최근 신설한 국제산림연구과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흐름을 이해하고 추격형 연구에서 선도형 산림행정을 위한 연구를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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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눈잣나무 구과 보호망 설치 |
나무병원으로 수목의 병·해충 피해 관리
국립나무병원은 생활권 내에서 발생하는 수목의 병해충을 포함한 각종 피해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산림청의 수목진료시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문을 열었다.
주요 업무로는 △공공분야 수목진료 전문조직의 운영 및 실연과제 총괄 △민간나무병원의 생활권 병해충 컨설팅의 처방전 분석 △지자체 업무 담당자 및 민간나무병원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수목피해진단 교육 △생활권 수목병해충에 대한 농약등록직권시험 △수목진료 컨설팅 소식지 발간 및 민.관 수목피해 상담 등을 수행한다.
이에 대해 남 원장은 “나무병원은 전국 아파트단지 및 학교 숲의 수목별 발생 병해충 종류, 농약사용실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생활권 수목병해충에 대한 농약등록사업을 통해 연 700여건에 달하는 수목피해 상담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산림과학의 발전을 위해 홍보가 가장 중요”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유일의 산림연구기관으로 나무, 숲, 임업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다 보니 언제나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남 원장은 또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존의 언론매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피드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산림과학연구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획과 홍보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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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본관 전경 |
국내 목재펠릿 시장은 해마다 증가추세
산림과학원은 국내 목재펠릿 시장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와 맞물려 발전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이 급격히 증가해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 또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목재펠릿 시장의 활성화와 시장 신뢰 구축의 두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림과학원에서 제정.고시한 목재펠릿 품질 기준은 시장 형성 초기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신뢰확보에 기여하고, 소비자를 위해 생산자의 품질 관리가 꾸준히 수행되도록 지속적인 품질분석을 수행하고 내용을 공유한 것”이라며 최근 ‘국내펠릿산업 활성화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김종원 (주)풍림 부사장의 ‘목재펠릿산업과 세법’에 관한 영세, 면세 그리고 과세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내펠릿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남 원장은 말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목재펠릿을 비롯 목재제품의 국가표준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 적용형 기술 개발, 제품 품질 기준 관리로 펠릿 산업의 안정적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남 원장은 말한다. 이와함께 “국내 펠릿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임산업 기초 체력이 튼튼해야 한다”며 남 원장은 “목재 수요가 높아질수록 제재 부산물인 톱밥의 생산도 많아지게 됨으로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경제성 있는 펠릿 제조 기술과 첨단 연소시스템 개발을 산림과학원이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연중 펠릿 수요를 창출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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