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과 불면증

[불면증 100문 100답] <23>환경미디어의 수면 환경 시리즈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10-20 1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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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수면 환경 시리즈'-불면증 100문 100답​

은퇴, 취업, 진학, 인간관계 등으로 걱정이 많은 시대다. 걱정은 불안으로,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의학박사인 박종운 원광대 겸임교수의 도움말로 잠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사례>
50세 여성입니다. 잠을 자려고 눕기만 하면 다리가 아픕니다.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도 있고, 때로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늘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집니다. 


<박종운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수면장애로 생각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 보다는 밤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다리에 이상 증세가 나타납니다.

 

전류가 통한 것처럼 찌릿하게 저리는 느낌, 물이 흐르는 기분, 가렵거나 근질근질한 불쾌감, 순간적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 등입니다.

원인은 신경계 도파민 전달체계의 이상과 철분 결핍, 당뇨, 알콜중독, 다이어트, 유전, 말초신경 손상,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방광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임신 후반기 여성과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을 호소하는 셋 중에 두 명이 여성입니다. 고령의 경우,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잠을 잘 때나 자기 직전 누웠을 때 다리 저림 등이 심한 탓에 수면에 지장이 있습니다. 잠을 설치고, 낮에 졸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입니다. 

 

증상은 다리를 움직여주면 완화됩니다. 수면 전에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 목욕, 냉온찜질, 안마, 호흡 명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서양의학적 치료는 도파민과 철분 요법, 항경련제, 수면유도제 요법 등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동의보감의 혈허(血虛), 전근(轉筋)과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혈허는 혈액이 부족하거나 순환력이 저하되는 현상이고, 전근은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 증상입니다. 전근은 혈액에 열이 발생하거나 기혈이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을 충행감(蟲行感)으로 표현합니다. 원인은 혈허, 전근과 함께 풍사(風邪), 기허(氣虛), 어혈(瘀血), 습담(濕痰), 간 기능 저하 등 다양하게 접근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간이 지속적으로 부담을 느끼면 신장 기능도 떨어져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과 신장은 뿌리를 같게 볼 정도로 밀접한 관계입니다. 간장과 신장 기능을 바르게 되돌리면 몸의 혈액과 기혈순환이 원할 해지면서 증상이 개선됩니다. 한의학 치료는 원인을 차근차근 따져 처방을 합니다. 탕약과 함께 침구치료, 약침치료, 척추교정 등을 병행 합니다. 


글쓴이 박종운
한의학 박사로 원광대 한의대 겸임교수다. 인천 공덕한의원 원장으로 불면증과 공황장애 등 고질병 치료법을 30년 넘게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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