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88> 정수리탈모의 원인과 치료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1-31 1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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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정수리탈모의 원인과 치료


 

 

사람은 누구나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 받는다.
자식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유전자도 있겠지만 자식에게 전달되지 않았으면 하는 유전자도 있다. 탈모 유전자는 자식에게 전달되기 원하지 않는 대표적인 유전자 중 하나이다.

물론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가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환경적 원인에 의해 탈모 유전자가 발현될 때 탈모가 진행된다. 탈모를 다인자 유전성질환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탈모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원인중 대표적인 것이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 두피염증, 자외선, 음주, 흡연, 공해 등에 의해 발생되는데 모근세포 주위에 활성산소가 과잉으로 생산될 경우 탈모유전자 발현은 물론, 모근세포나 모낭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파괴하기도 한다.

정수리 부위에 탈모가 진행된다면 유전에 의한 안드로겐형 탈모가 시작되는 것이거나 환경적 원인에 의한 휴지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긴 시간에 걸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서서히 빠졌다면 안드로겐형 탈모일 가능성이 크고, 갑작스럽게 정수리 뿐만 아니라 두피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된다면 휴지기 탈모일 확률이 크다.

유전적 원인이 대부분인 안드로겐형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에서 모발 탈락이 진행된다. 옆머리와 뒷머리 쪽의 모발들은 거의 빠지지 않는다. 이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DHT란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전환 된 호르몬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물질이기도 하다. DHT가 모유두세포에 들어가면 모근파괴물질이 분비되어 탈모가 진행된다. 따라서 DHT가 주원인인 탈모는 먹는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을 복용하여 DHT 생산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하지만 먹는 약 복용만으로 모발을 예전처럼 길게 성장시키긴 어렵다. 탈모 진행 부위에 미녹시딜을 도포하여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동시에 성장인자를 도포하여 모근 세포분열을 활성화시키고 항산화제 주사를 통해 과잉활성산소를 제거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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