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탈모의 적인가, 친구인가

<탈모 100문 100답> <79>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6-02 1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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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사례>
30대 직장인입니다. 친가나 외가에 대머리는 없습니다. 생선을 많이 먹으면 탈모 위험이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일식을 즐겨 먹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발이 약해지는 느낌입니다. 생선과 탈모는 관계가 있나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생선을 많이 섭취해도 탈모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은 등 중금속에 많이 노출된 생선을 과다 섭취하면 여러 질환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영양 부조화, 혈액순환 장애 등의 과정에서 탈모가 일어날 개연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선 섭취로 탈모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맑은 물에서 잡은 생선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웰빙 음식입니다.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두뇌성장에 좋은 DHA도 많습니다. 특히,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에 많은 이 같은 성분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공급과 함께 혈관을 맑게 해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불포화 지방산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고, 미네랄과 아미노산은 머리카락을 굵고 탄력 있게 합니다.

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외에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탈모예방에 긍정적이고, 칼슘과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참치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여러 비타민과 철분이 많은 연어는 탈모 예방과 두피건조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무기질이 많은 꽁치는 두피의 혈액공급과 발모를 촉진합니다. 이밖에 삼치와 장어도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바다 환경의 악화가 문제입니다. 가령, 공업지대에 가까운 바다의 물고기는 여러 중금속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먼 바다나 가까운 바다를 가리지 않고, 해양의 상위 포식자인 대형 물고기는 중금속 축적 우려가 있습니다.

 

 


의약품으로도 활용되는 수은은 자연에서는 무기수은과 유기수은으로 존재합니다. 물속에서는 무기수은이 메틸수은으로 변하여 생선에 축적됩니다. 이를 사람이 먹고, 인체에 많이 쌓이면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또 양이 많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여러 위험성이 있습니다.


몸속의 수은이 헤모글로빈에 결합하면 산소운반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 성장 영양소인 철분이 배제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생성이 영향 받아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수은을 대개 어패류를 통해 섭취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식품을 통해 섭취한 1일 평균 수은의 양은 2.4㎍/day이고, 이 중 76%인 1.826㎍/day는 어패류에서 얻었습니다. 그런데 식약처의 우리나라 생선의 메틸수은 평균 양 조사에 의하면 조기 71㎍/kg, 고등어 42㎍/kg, 갈치 82㎍/kg으로 법적 기준치 (500㎍/kg)보다 낮았습니다.


결론입니다. 생선은 모발건강에 도움 되는 성분이 많습니다. 다만 바다의 오염으로 수은 등의 중금속이 축적된 생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생선은 탈모 치료의 적 보다는 친구에 가깝습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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