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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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50대 여성입니다. 머리카락은 항상 무성했습니다. 지금도 모발은 많습니다. 그런데 1년 전에 작은 동전 크기로 모발이 빠졌습니다. 다행히 2개월 후에 치료없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원형탈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인기 여가수가 고등학교 때 원형탈모로 고생했고, 유명 개그맨도 이 질병으로 힘들어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원형탈모가 재발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원형탈모에 대해 속시원 하게 알고 싶습니다. 또 건강하고 스트레스도 거의 없는 저에게도 재발 가능성이 있을까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이해되는데 상당수는 자연치유됩니다. 또 재발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고 스트레스도 적다면 재발 가능성은 낮습니다.
원형탈모는 대상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특징을 10가지로 정리합니다.
하나, 원형탈모는 처음에는 동전 형태로 시작된다.
원형탈모는 동전 같은 원형 모양으로 갑자기 모발이 빠지는 증상이다. 악화되면 두피의 모발 전체가 빠진다. 때로는 두피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음모, 체모가 빠질 수도 있다.
둘,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이견도 있지만 면역체계 이상에 의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이라는 게 다수설이다. 혈액 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 모공에 염증을 유발시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셋, 원형탈모가 오면 다른 질환도 동반될 수 있다.
원형 탈모를 앓으면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의 빈도가 높다. 따라서 원형탈모가 있으면 자가면역 항체 및 갑상선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의 10~20%에서 손톱에 작은 함몰 등의 이상이 나타나거나 만성질환, 만성피로나 영양결핍이 의심되기도 한다.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족하면 탈모나 자가면역질환 발병이 증가한다.
넷, 원형탈모는 남녀노소를 차별하지 않는다.
원형탈모는 남녀노소를 차별하지 않고 발병한다. 무엇보다 비전문가라도 쉽게 원형탈모임을 알 수 있다. 유전탈모나 환경탈모와는 다르게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와 탈모되지 않은 부위의 경계가 분명하다. 또 10대에서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특히 유전형 탈모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데 비해 원형탈모는 남녀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섯, 원형탈모는 어린이도 노린다.
해마다 초,중,고 학생들의 원형 탈모가 늘어나고 있다. 한 단체에서 국내 17,000여 명의 원형탈모증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15세 미만 어린이가 16.1%를 차지했다. 어린이에게서 가장 일반적인 탈모 형태 또한 71.4%가 원형탈모증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형탈모가 어린이도 노린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는 유전탈모는 나타나지 않는다. 질환이나 환경에 의한 탈모가 나타난다. 당연히 어린이 탈모 중 원형탈모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원형탈모는 심한 스트레스가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면역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공부나 친구 관계 등으로 예전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구조다. 이 같은 영향으로 어린이에게 원형탈모가 느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여섯, 원형탈모는 자연치유 된다.
원형탈모는 어느 날 갑자기 발견하게 된다. 탈모가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모르고 있다가 미용실에서 두발을 정리하다 발견하는 경우도 심심찮다. 본인도 모르게 온 원형탈모는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대략 60~80%는 2~3개월 내에 자연치유된다. 탈모의 원인이 사라지거나 면역력이 강화된 결과이다. 원형탈모가 오면 원인 진단과 함께 두피의 영양상태 점검, 불규칙한 생활 개선, 두피자극 요소 제거 등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곱, 원형탈모는 난치성이다.
처음 발병한 원형탈모는 자연치류 가능성이 높다. 탈모 부위도 10원짜리 크기로 작고 단발성, 단일성의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자연치유 되지 않고 탈모부위가 오백원 동전 크기로 커지거나, 다발성, 재발성이 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사춘기 이전에 나타난 원형탈모는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난치성 가능성 위험이 있다. 10~20년 원형탈모로 고생하는 경우의 상당수는 청소년기 때부터 발병했다.
여덟, 원형탈모 치료의 1차 방법은 염증 억제다.
원형 탈모증의 치료 목표는 모낭 주위 염증의 억제이다. 이때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면 효과적이다.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성장인자를 탈모 부위에 주사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국소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아홉, 원형탈모 중 치료가 쉽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형탈모는 치료 4주 정도 지나면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모발의 완전재생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 대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간혹 치료가 늦어지거나 탈모가 더 번지면 예후가 나쁠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다.
① 어린 나이 발병
② 모발 소실로 점처럼 보이는 경우
③ 옆머리나 뒤통수의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뱀 모양의 탈모
④ 손발톱 변형 수반
⑤ 아토피가 발생한 경우
열, 원형탈모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형탈모는 유전탈모와 특징적 차이를 보인다. 먼저 형태에서 원형탈모는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진행된다. 유전탈모는 M자나 O자 형태다. 다음 발병기간에서 원형탈모는 단기간인데 비해 유전형 탈모는 서서히 장기간 진행된다.
또 대상에서 원형탈모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데 비해 유전형탈모는 20대 이후의 남성이 타깃이다. 특히 보험혜택에서 원형탈모는 질병으로 분류돼 보험청구가 가능한 반면 유전형 탈모는 치료가 미용으로 분류돼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는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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