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25> 탈모는 모발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23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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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25> 탈모는 모발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

 

 환갑(還甲)의 의미가 사라진지 오래다.

환갑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갑()으로 다시 돌아옴을 뜻하는데 자신이 태어난 해의 육십갑자를 다시 맞는 해를 말한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61세가 환갑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예전에는 환갑이 장수를 상징하는 대명사였지만, 요즘은 칠순(七旬)은 물론 팔순(八旬)을 넘기는 노인들이 많다. 그야말로 100세 시대이다.

 

세상 모든 생명에 수명이 있듯이 모발도 수명이 있다. 모발은 5년 정도의 긴 성장기를 통해 길게 자란다. 이후 2~3주 정도의 퇴행기를 맞는데 이 시기에는 모발이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춘다. 그리고 2~3개월의 휴지기에 두피에서 탈락하며 생을 마감한다. 이것이 모발의 일생이다.

 

탈모란 모발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성장기가 짧아짐을 뜻한다. 모발의 성장기가 유전적 원인 또는 다양한 환경적 원인들에 의해 짧아질 경우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치료는 짧아진 모발의 성장기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유전적 원인으로는 DHT호르몬이 가장 대표적이다. DHT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전환된 디하이드로테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의 줄임말이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되는데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DHT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어 탈모가 심해진다. 탈모 유전이 있는 분들은 5알파-환원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가진 경우로 볼 수 있다.

 

DHT 생산량은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먹는 탈모약으로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줄일 수 있다.

 

환경적 원인으로는 활성산소(activeoxygen)가 대표적이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너지, , 이산화탄소와 함께 발생하는 부산물로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이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과잉 발생된 활성산소는 건강한 정상 세포들을 공격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과잉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좋지 못한 식습관, 음주, 흡연, 화학물질, 자외선 등에 의해 발생한다.

 

모낭 주위에 활성산소가 과다할 경우 모낭세포 및 모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탈모유전자를 발현시키기도 하며 두피 모세혈관을 오염시켜 모발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성장기가 짧아져 탈모가 발생한다.

 

환경적 원인에 의한 탈모의 경우 대부분 모발 영양 공급의 문제이므로 영양공급을 개선시켜주는 미녹시딜을 탈모부위 두피에 도포하면 모발 영양 공급이 개선되며 탈모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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