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탈모의 관계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1>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12-12 1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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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다이어트는 미용이나 건강을 고려해 음식 양이나 종류를 제한해 먹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살이 찌지 않도록 먹을 것을 줄인다. 극단적으로 단식, 식욕억제약물 복용도 한다. 짧은 기간에 무리한 감량도 한다.

 

이 경우 모낭의 영양분 부족으로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여성 탈모의 일부는 반복되는 다이어트가 원인이다. 
다이어트는 긴 시간을 두고 해야 부작용이 적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인체가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게 된다.

 

인체는 갑자기 영양공급이 줄면 스스로 생존 방식을 찾는다.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부분인 심장 뇌 등부터 영양분을 소비한다. 생명 유지와는 큰 상관이 없는 두피의 영양공급은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린다. 이 경우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져 혈행이 느리게 된다. 모세 혈관을 통한 영양 공급이 더욱 어렵게 된다.

다이어트 때는 극히 예민해지는 경향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두피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코티졸을 분비시킨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영양분 공급이 부족하면 인체에서는 저장된 글라이코겐으로 당을 만든다. 그런데 몸의 지방을 다 연소시키기 전에 단백질도 소모시킨다. 근육이 약해진다.

 

이 같은 요인들은 모두 탈모를 촉진시킨다. 기초 대사량이 감소된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몸은 지방세포에 영양분을 저장하려고 한다. 이는 비만 촉진, 혈액 농도 증가를 일으킨다. 모발의 생장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다이어트 탈모는 음식조절 2개월 후에 많이 발생한다. 기존의 인체에 축적된 영양분이 상당부분 사라지는 시점이다.

 

이 무렵부터는 지속적인 영양부족 상태로 인해 모낭의 건강도가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다이어트 때는 식사량을 줄여도, 영양분의 고른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지방 분해력과 연계된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모발의 주요성분인 단백질 보충도 계속해야 한다.

다이어트 후의 어려움은 요요 현상이다. 다이어트 후 섭취하는 음식은 근육에 영양분이 저장되기 보다는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로 인해 급속히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운동을 겸한 식사 조절이 최고다. 또 비오틴 섭취도 도움이 된다. 인체에서 포도당이 에너지를 만들 때 중요한 원천이 탈탄산효소(carboxylase)다. 비오틴은 탈탄산효소의 기능을 촉진해준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의학박사 홍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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