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계절이다. 12월에는 여느 달에 비해 음식과 술을 자주 접한다. 치아 건강의 악영향 요소가 강하다. 교정학 박사인 권성환 용인연세미소라인원장으로부터 송년회 치아관리 10계명을 들었다. 권성환 원장은 부정교합 3000사례 이상을 치료한 교정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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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학 박사 권성환 |
첫째, 모임 후 곧바로 양치를 한다.
모임에서는 술과 음식을 접하게 된다. 음식 섭취 후 장시간 방치하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술에 포함된 인공감미료와 당분은 치아 표면에 쌓이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모임 후 빠른 시간에 양치를 하는 게 좋다. 치아에 붙은 세균을 제거하는 데는 회전 양치법이 좋다.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다. 칫솔을 잇몸과 치아에 밀착시켜 5~10회 닦는다.
둘째, 음주 후 물을 마신다.
음주 후 양치를 하기 어려운 경우는 물이나 우유를 마신다. 물을 마시면 구강 청결, 주독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과 우유는 충치균이 만든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입냄새를 적게 할 수 있다.
셋째, 안주로 섬유질 채소를 택한다.
술과 음식물에 포함된 당분과 인공감미료는 입자가 극히 작다. 치아 사이에 끼기 쉽다. 치아 사이에 낀 당분은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치석과 잇몸 염증 원인이 된다. 안주로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를 섭취하면 치아 표면에 붙은 찌꺼기를 상당 부분 닦아내게 된다. 건강 치아 관리에 유리하다.
넷째, 탄산음료를 마시면 30분 후에 양치를 한다.
탄산음료인 콜라, 사이다 등은 치아 부식력이 강하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 곧바로 양치를 하면 오히려 치아표면 손상 가능성이 있다. 양치는 30분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치약의 연마제가 탄산음료의 산과 만나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가글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 건강 차원에서는 탄산음료를 마시기 전에 양치도 괜찮다.
다섯째, 과음과 과식을 피한다.
과음은 속쓰림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과식은 위산 역류 가능성이 있다. 음식물이 역류할 때 나온 위산은 치아를 쉽게 부식 시킨다. 산에 노출된 치아는 많이 약해진다. 작은 자극에도 금이 가고, 부러질 수도 있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음과 과식이 치아 건강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
여섯째, 양치 전에 입안을 헹군다.
식후 입안은 음식물로 인해 산성이 된다. 치아 표면이 약해진다. 곧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표면이 손상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입안을 먼저 헹군 후 양치하는 게 좋다.
일곱째, 자이리톨껌을 씹는다.
무설탕 자이리톨은 뮤탄스균을 없애는 등 충치 예방에 좋다. 자이리톨이 든 껌을 씹거나 정제알약을 섭취하면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이리톨껌을 씹을 때는 2분 동안 침을 삼키지 않는다. 입 속에서 치아와 구강 안으로 돌리면서 5분 이상 씹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덟째, 치실을 사용한다.
양치를 꼼꼼히 해도 제거 되지 않는 이물질이 남을 수 있다. 치실을 이용하면 어금니와 잇몸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분을 깨끗하게 하는 게 충치 예방의 지름길이다.
아홉째, 혀를 닦는다.
혀에는 설태가 있다, 각종 균이 머물고 있다. 혓솔질로 혀와 잇몸, 치아 주변의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열 번째,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음주와 과식 후에는 후회가 심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를 부른다. 스트레스는 침을 마르게 한다. 침의 양과 질은 충치의 발생의 변수가 된다. 침이 적으면 구강정화 작용이 낮아져 충치에 잘 걸린다. 따라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게 치아 건강에 유리하다.
겨울철에는 이가 시린 증상이 잦다. 더욱이 송년회 계절인 12월에는 잦은 음주와 과식으로 잇몸과 치아가 극도로 예민할 수 있다. 용인연세미소라인 권성환 원장은 “1년 중 치아 손상이 가장 많은 시기가 송년회 무렵이다. 이 기간에는 구강에 미생물이 대량 증식할 여건이 된다”며 “위에서 안내한 10가지를 생활습관으로 지키면 치아손상 상당수는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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