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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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남성 탈모치료제가 프로페시아다. 유명한 만큼 말도 많은 프로페시아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페시아는 상품명이고, 성분명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다. 이 성분은 국내 30개 이상 제약회사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는 미국 FDA와 유럽식품안전청,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제품이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 제2형의 작용을 막아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한다. 탈모 주요 원인인 DHT를 떨어뜨려 모발탈락을 막는다. 성인 남성의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FDA에서 승인한 미녹시딜이 혈관을 확장해 모발을 자라게 하는 것과 양대 축을 이룬다.
효과는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 시 나타나고, 임상적으로는 1년 이상 장기복용 때 모발밀도가 최고에 이르렀다. 치료효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중단하면 6~12개월 내에 치료효과는 사라지게 된다. 용법과 용량은 1일 1회 1mg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용량을 높인다고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효과가 없다. 피나스테리드 약효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약 70~80% 복용자에게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따라서 20~30% 정도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제조사 측에서도 피나스테리드 1mg을 1년간 투여 시 성욕감퇴 1.8%, 발기부전 1.3%, 사정액 감소 1.2%로 보고했다. 이는 가짜약 복용 때 보이는 성기능 부작용 비율과 비슷하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하지 않는다. 복용은 물론 접촉도 금한다. 기형아 출산 가능성 때문이다.
이 약은 당초 전립선 치료약으로 개발됐다. 학자들은 1974년 5알파-환원효소 결핍 현상을 보인 도미니카 공화국 남자 어린이들에게서 작은 전립선, 무성한 모발, 깨끗한 얼굴을 보았다. 여기에서 전립선 치료와 탈모 치료의 메커니즘이 같을 수 있음을 알았다. 머크사에서는 1992년에 5mg 피나스테리드 제제를 전립선 치료제로 승인받았고, 1997년에는 1일 1mg 피나스테리드 복용법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FDA로부터 허가받았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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