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수면장애에 좋은 천연 수면제

불면증 100문 100답] <12>환경미디어의 수면 환경 시리즈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9-08 0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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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수면 환경 시리즈'-불면증 100문 100답​

은퇴, 취업, 진학, 인간관계 등으로 걱정이 많은 시대다. 걱정은 불안으로,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의학박사인 박종운 원광대 겸임교수의 도움말로 잠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사례>
60세 남성입니다. 1년 여 동안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전국의 유명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 호전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 치유로 눈을 돌리고 싶습니다. 양약이나 한약이 아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수면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박종운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수면제는 햇빛입니다. 그러나 햇빛만 쬔다고 불면증이 치유 되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현대 의술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햇빛은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침에 눈뜨고, 밤에 눈을 감는 행위는 태양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시계가 없던 원시시대는 주로 햇빛의 작용에 의해 생체리듬이 좌우됐습니다. 햇빛을 받은 눈의 망막에서는 전기신호가 발생, 수면 모드를 활동성으로 전환시킵니다. 이때의 각성으로 잠에서 깨 활동 하게 됩니다.

잠을 권하는 호르몬이 멜라토닌입니다. 생체리듬을 조절해주는 멜라토닌은 체온, 혈압, 맥박을 내려줘 자연스럽게 잠들게 합니다. 멜라토닌 분비 관장은 뇌의 송과선(松果腺, pineal gland)입니다. 눈의 망막을 통과한 빛의 양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량이 결정됩니다. 빛의 양이 줄면 송과체가 멜라토닌을 분비하고, 어둠을 인식한 몸에서는 교감신경 대신 부교감 신경이 작동합니다. 햇빛이 눈의 망막을 통과한 지 16시간 전후에 멜라토닌이 분비됩니다. 심야에 멜라토닌이 주로 분비되는 이유입니다.

불면증은 햇빛을 자주 쬐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여러 실험에서 태양이 강한 한낮에 걷기만 해도 보름여일 후에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성과 노인성 불면증 모두에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문의한 분은 60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 수치는 낮아집니다. 70대 80대에는 밤과 낮의 분비량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노인들이 아침잠이 적고, 하루에도 몇 번씩 깨는 이유입니다. 노인도 낮에 햇빛을 많이 받으며 활동하면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 수면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한의학의 위기(衛氣)와 유사합니다. 위기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운입니다. 멜라토닌이 빛에 따라 낮에 쉬고, 밤에 작용하는 것처럼 위기는 하루의 낮과 밤을 나누어 운행합니다. 위기는 하루 25회 외부순환에 이어 내부순환을 합니다.

그러나 운행에 이상이 생기면 불면증이 발생합니다. 인체의 기인 위기를 양(陽)과 무형(無形), 멜라토닌을 음(陰)과 유형(有形)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황제내경의 오란(五亂)에는 위기역행(衛氣逆行)에 의한 5가지 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심란(心亂)입니다. 우울, 괴로움, 고립 등의 우울증입니다. 위기역행은 마음의 병을 불러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야기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위기 등 몸 전체를 파악해 불면증을 다스립니다.

 
글쓴이 박종운
한의학 박사로 원광대 한의대 겸임교수다. 인천 공덕한의원 원장으로 불면증과 공황장애 등 고질병 치료법을 30년 넘게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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