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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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저는 일란성 쌍둥이로 머리카락이 충분합니다. 그런데 60대인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앞이마 쪽이 휑합니다. 저와 같이 태어난 쌍둥이 동생은 20대부터 모발이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M자형으로 탈모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저는 탈모 가족력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 일란성 쌍둥이인 동생을 볼 때 저도 탈모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요.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똑 같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쌍둥이는 일란성과 이란성이 있습니다.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6만분의1에서 200만분의 1로 극히 낮습니다. 지구촌의 일란성 쌍둥이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데 인종마다, 민족마다 편차도 큽니다.
이란성은 일반 형제나 다를 바 없지만 일란성은 외모부터 흡사합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거의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납니다. 정자가 난자에 수정된 후 분리될 때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성(性), 외모 등이 유전적으로 거의 일치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자녀들은 유전학적으로 볼 때 사촌과 형제 사이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쌍둥이 한 명이 대머리라면 다른 한 명도 탈모 소인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란성 쌍둥이가 모두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라도 자라면서 다른 환경에 노출됩니다. 외부의 자극, 식생활, 습관에 따라 몸이 다르게 적응하고 성격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환경이 다른 집에서 자라면 전혀 다른 성격, 지능지수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쌍둥이 80쌍을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어릴 때는 쌍둥이의 거의 같은 생활방식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차이가 나는 삶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능지수와 성격은 다시 비슷해지는 경향도 보입니다. 이는 유전 영향이 강하지만 환경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임을 말해 줍니다.

실제로 2013년 5월 미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중에서 한 명만 탈모가 되는 비율이 20%선이었습니다. 10명 중 7~8명은 쌍둥이 형제와는 다르게 탈모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탈모 DNA는 유전되지만 탈모는 유전되는 게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다만 탈모 성향이 유전이 되는 것입니다. 탈모 DNA가 발현되려면 머리카락을 탈락시키는 환경요인도 겹쳐져야 합니다.
환경요인은 두피염, 스트레스, 영양결핍, 공해, 계절요인, 나이, 호르몬 등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부모로부터 거의 똑같은 탈모DNA를 물려 받은 일란성 쌍둥이라도 환경에 따라 대머리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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