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처방전 치료와 병원 치료 차이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4>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1-03 09:50:40
  • 글자크기
  • -
  • +
  • 인쇄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고비용, 시간부담, 정보폭발--- ---. 탈모인의 머릿속에서 빙빙 도는 주요 키워드다. 탈모인의 일부는 병원치료를 주저한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이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완전치료 까지는 200만~300만원이 들어간다. 젊은 직장인 한 달 급여와 비슷하다. 일시불로 부담 없이 낼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분납하면 여러 달 경제적으로 버겁다.

다음, 시간 할애다. 제대로 치료 받으려면 병원에 20~30회 오가야 한다. 1~3주 간격으로 1년 남짓 병원을 다녀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의 순수 치료시간은 25분 내외다. 그러나 병원에 가고, 대기하고, 치료 받고,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감안하면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경우는 하루 코스가 된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나 모두 쉽지는 않은 일이다.

또 정보 폭발이다. 요즘엔 검색기능이 잘 돼 있다. 의학상식, 의학서적, 의학정보 사이트가 널려 있다. 단순하게 포털에 검색만 해도 정보가 주르륵 쏟아진다. 더 알아보려면 관련 논문을 읽는 것도 어렵지 않다. 탈모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바탕 된 현상 중 하나가 ‘내 병은 내가 치료한다’이다. 특히 탈모인 중에는 전문가가 많다. 오랜 기간 치료받고, 고민한 결과 지식이 풍부하다. 이들 중 일부는 ‘탈모 치료는 약만 처방받으면 된다’는 생각도 한다. 이 믿음의 절반은 맞고, 절반은 위험하다.

탈모는 안드로겐형과 환경형으로 나뉜다. 절대다수인 안드로겐탈모 치료 원리는 DHT생성 억제다. 이를 위한 방법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환원효소의 만남을 차단하는 것이다. 그 물질이 피나스테리드이고, 두타스테리드다. 또 모발을 튼튼하고 굵게 하는 성분이 미녹시딜이다. 이론적으로는 이 성분들의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모발 회복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체는 지극히 신비하다. 탈모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타난다. 치료 효과에서부터 부작용 등 면밀히 체크해야 할 상황이 많다. 특히 치료 효과다. 탈모 유전인자를 보유한 경우, 약물로 한계가 있는 사례가 많다. 처방받은 약물 사용으로 연모, 즉 솜털이 난 것은 확인된다. 가늘고 약한 모발이 무수히 났는데 몇 개월 지나면 시나브로 빠진다. 연모가 굵고 튼튼한 성모로 성장하지 않으면 도루묵이 된다.

탈모인 10명 중 7명은 솜털이 난 몇 개월만 기분이 좋다. 그 후는 다시 빠져 원상태가 된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이 같은 경우에 효과적이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임상경험과 노하우 차이가 있다. 탈모 치료를 잘 하는 의사는 이 부분에서 다른 의사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항산화제, 성장인자 등으로 연모가 성모로의 전환을 촉진시킨다. 또 비타민C, 비오틴, 프리바이오틱스의 조합으로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의 효과도 극대화시키고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