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개발 ‘고망간강’의 LNG 선박 적용, 국제협약에 포함돼

해수부, 국제해사기구 위원회에서 9개 관계기관ㆍ업계와 공동 대응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17 0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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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9월 6일~10일)’에서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영하 165도의 극저온에서 사용하는 화물탱크, 파이프 등은 9% 니켈강 등 4개의 소재만을 사용했는데, 이번 전문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에서 개발한 고망간강도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탄소연료에서 친환경 연료로 국제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발맞춰 친환경 화물운송 및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탱크 및 파이프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제공=해양수산부>


이번 국제협약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에 ‘106차 위원회’에서 채택이 되면 2028년 1월경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12월 해수부는 IMO의 가이드라인으로 ‘고망간강 임시사용 지침’을 마련해 국제협약 개정 전이라도 국가의 선택에 따라 고망간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IMO ‘제71차 기술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해기사 양성을 위한 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는 등 국제 해상안전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 및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고망간강을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추세에 앞장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7월 27일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을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겸 주국제해사기구대한민국대표부’로 확대ㆍ개편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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