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박사의 치과 why] 수능 후 치아 교정 고려할 사항 10가지

대한치과보철학회 전문의가 말하는 치아 이야기<17>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27 09: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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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의학 박사 김종현

스무 살 전후의 청춘은 마냥 싱그럽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사회 첫 발을 준비하는 이들은 호기심도 많다.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좋은 첫 인상은 얼굴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얼굴 이미지 형성의 결정적 변수는 치아와 코다. 치아 교정만으로도 얼굴형이 확 바뀌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겨울철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방학을 한 대학생 사이에서 치아 교정 바람이 일기도 한다. 대입과 직장 취업을 앞둔 수험생이 치아 교정시 고려할 사항 10가지를 살펴본다. 

 

하나, 교정 나이다. 치아 교정은 빠를수록 좋다. 교정은 영구치가 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심각한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골격 이상은 성장이 멈춘 뒤 하는 게 좋다. 성장은 18~20세면 끝난다. 따라서 수능을 마친 후가 단순 치열 이상에서부터 심각한 골격 문제까지 교정하기에 좋은 나이다.

둘, 교정 기간이다. 치아 교정은 약 2년을 해야 한다. 부분 교정도 6개월은 필요하다. 교정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치료 초기에는 수시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점에서 수능 후 대학 진학까지, 또는 직장 입사까지의 시간이 교정의 황금시간이 될 수 있다.

셋, 이미지 개선이다. 사회생활 시작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시작점이다. 대인관계에서 긍점 이미지를 심는 자기관리 중 하나가 치아 교정이다.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능 후는 인생에서 얼마 안 되는 소중한 자기관리 시간이 될 수 있다.

넷, 치료비 산출 방법이다. 치과 치료비는 고가다. 병원마다 비용에 차이가 나고, 치료비 산출 방법도 다르다. 가격이 의외로 낮은 경우는 치료 단계마다 추가 비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상담 때 치료가 모두 끝날 때까지의 총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다섯, 제품 선택이다. 치아 교정에는 여러 기구가 쓰인다. 제품은 생산지가 국내와 외국으로 나뉘고 재질도 다양하다. 각 제품은 효과가 차이가 있고, 가격은 더 큰 차이가 난다. 교정 때 어떤 제품을 쓰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여섯, 과잉 진료 여부다. 교정은 꼭 필요한 경우, 교정하면 좋은 경우, 교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절대다수의 의사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적정선 이상의 치료를 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도 현실이다. 현명한 치료를 위해서는 실제 치료를 받은 사람으로부터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병원을 추천 받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일곱, 수험생 이벤트다. 무한경쟁 시대의 치과는 수험생 유치를 위해 진단비 무료, 진료비 할인 등 출혈경쟁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 이벤트를 포함한 전체 비용과 치료 방법, 효과 등을 따지고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덟, 첨단장비 보유 여부다. 인공지능 시대의 의술은 첨단 장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치과는 특히 그렇다. 검진, 분석, 시술계획 수립, 시술 등에서 장비는 절대적이다. 파노마라, CT, 세팔로 등 병원이 보유한 장비를 확인하기를 권유한다.

아홉, 주치의 확인이다. 교정은 정밀하고 세밀한 의술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간이 2년 길면 3년도 간다. 만약 중간에 주치의가 바뀌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변화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주치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치료 전 기간을 담당하는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주치의로는 교정 성공사례가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게 무난하다. 이는 입소문이 신뢰성이 높다.

열, 교정 후 관리체계다. 교정은 의사의 노하우와 첨단장비의 조연, 환자의 성실성으로 완성된다. 오랜 교정 후에도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의 사후 관리 체계 시스템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 교정은 의료진과 병원 그리고 환자의 오랜 파트너십이 지속될 때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글쓴이 김종현>
보철과 수련의 교육지도의사이자 오산 연세밀레니엄 치과 대표원장이다. 전 한양대외래교수이고 치의학 박사로 대한치과보철학회 전문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우수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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