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비타민D의 관계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0>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12-06 0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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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비타민 D를 섭취하면 모발이 건강해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탈모치료 용도로는 한계가 있다. 비타민 D는 다양한 기능을 한다. 세포 분열과 증식, 칼슘 대사 촉진, 뼈 건강 유지, 항암 작용을 한다. 특히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비타민 D 결핍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골다공증, 구루병, 당뇨, 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자연 생성 된다. 피부가 태양의 자외선B와 접촉하면 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로 바뀐다.

항암 비타민, 면역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D와 모발 건강 유지는 연관성이 있다. 세포 분열과 증식을 촉진시키는 기능 덕분이다. 이는 두피를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면역력 강화도 모발의 건강에 간접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발의 생명력을 왕성하게 할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텍사스대의 캐리 아모르(Karrie T Amor) 등의 동물실험에 의하면 모발 성장기에 비타민 D 수용체가 일정 역할을 하고, 비타민 D 활성형이 항암치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비타민 D 섭취로 모발이 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 의료센터와 하버드 의대 등의 공동 연구진은 비타민 D와 피부 수용체 활성화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모발 성장과 탈모에서 비타민D와 미세 수용체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비타민 D를 공급하면 모발에 긍정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비타민 D를 투여해도 발모는 되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 줄기세포 치료시 비타민 D를 활용한 새로운 모낭 생성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현실화는 되지 않은 상태다. 또 햇볕을 오래 쬔 사람과 오랜 실내 생활로 태양빛을 적게 본 사람이나 모발에 의미있는 차이는 없다. 이는 비타민 D의 모발 건강에 기여하는 정도가 의식할 정도가 아님을 시사한다.


특히 탈모는 대부분이 안드로겐형이다. 탈모 유전자에 의한 모발 탈락을 막는 방법은 DHT를 억제하는 것이다. 비타민 D는 DHT 억제물질이 아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입증된 DHT 생성 억제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그리고 미녹시딜이다. 비타민 D는 모발 건강 유지에 긍정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다. 그러나 발모는 기대할 수 없다. <홍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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