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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전문의 정송우 원장 |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지문이 다르다. 구강구조, 상악과 하악의 상태, 잇몸 건강, 치아 형태도 다르다. 추구하는 치아의 기능성과 미적 개념도 다르다. 시간적 여유와 경제력도 다르다. 치아 교정은 이 같은 복잡다단한 변수가 작용한다. 이 상황에서 합리적인 치아 교정 선택법을 알아본다.
첫째, 치아 상태를 스스로 확인한다. 거울로 봤을 때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치아 사이의 공간이 뜬 경우, 아랫니와 윗니가 정상 교합되지 않는 경우, 돌출입, 무턱, 주걱턱 등이 의심되면 교정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본인의 생각과 주위의 의견이 일치하면 치과를 찾는 게 현명하다.
둘째, 교정 목적을 분명히 한다. 교정은 기능성과 심미성이 있다. 대부분 두 가지 목적을 병행한다. 요즘에는 심미성에 중점을 두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교정치료의 주목적이 심미성인지, 기능성인지, 양자를 모두 포함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게 좋다. 병원마다 특색이 있고, 지향점이 조금씩 다르다. 목표로 한 곳에 부합되는 치과를 선택해야 기대 효과에 가까워질 수 있다.
셋째, 나이 변수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빠른 게 좋다. 그러나 무조건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성장하면서 치열이 가지런해지고, 주걱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큰 변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 중요한 것은 잇몸(치주조직) 상태다. 교정은 치아 상태, 잇몸 상태, 얼굴 윤곽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전체 그림의 교정은 나이와 연관이 깊다. 교정에 따라 적기의 나이가 다르다.
넷째, 거리와 교통을 생각한다. 치아교정은 6~36개월이 필요하다. 부분 교정은 6개월 만에 끝나기도 하지만 심한 부정교합은 3년 이상 병원을 다녀야 한다. 따라서 치과에 가기가 편해야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워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교통이 편한 치과를 1순위로 생각하는 게 좋다.
다섯째, 비용을 고려한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심리를 파고들어 낮은 가격을 내세운 이벤트성 광고를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영리 병원은 적절한 수익 보장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 지나치게 싼 수가나 과장광고, 여러 마케팅 수단을 통한 환자 유치에만 신경을 쓰는 곳은 당연히 비추다.
여섯째, 교정 방법을 신중히 선택한다. 교정은 일반, 설측, 미니, 설측, 투명, 메탈, 자가결찰, 세라믹, 비발치, 라인 치아교정 등 다양하다. 치과마다 표현도 다르다. 각 교정법은 장단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만능 교정법은 없다. 각자의 치아 상태와 나이 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있다. 가령, 메탈교정은 비용과 효과면에서 강점이 있고, 세라믹교정은 심미성이 우수해 사회생활이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일곱째, 의료진의 경험을 확인한다. 치과의사는 특화된 전문 영역이 있다. 교정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보존과, 치주과, 소아치과 등이다. 당연히 교정 전문성이 높은 치과 의사는 교정방향과 계획을 정확하게 세우고 치료한다. 교정 효과는 의사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가급적 그 분야의 베테랑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여덟째, 교정 전문의 상주 여부와 술 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지를 확인한다. 교정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의 장점 중 하나는 전문적인 치료와 연계된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치료 후 치아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회귀의 특성이 있다. 교정치료가 잘 마무리 되었어도 사후 관리에 소홀하면 치아가 틀어지거나 치료 전으로 회귀 할 수도 있다. 교정 치료가 끝난 뒤 다시 원위치 된 불규칙한 치열로 고민하는 사례도 가끔 있다. 치료 못지않게 사후 관리시스템 확인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다.
<글쓴이 정송우>
수원 정송우바른이치과 대표원장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위원을 지낸 치의학 박사로 교정과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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