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손실 막기 위해 금융권 도움 필요하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21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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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국제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보험사와 은행 등 금융업체의 지원책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협약을 위해 유엔정상회의에 모인 사람들(사진 Flickr)

세계 지도자들이 파리기후 협정과 유사한 자연협정을 협상하기 위해 유엔정상회의 주최자들은 은행과 관련 기금 관계자들이 지구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국 쿤밍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을 앞두고 행사 준비와 운영을 돕는 국제 공직자 모임인 CBD 사무국이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관계자들을 만나 금융권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CBD 15는 2015년 파리 기후 회의(COP21)에서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로 합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각국이 자연을 지원하는 틀에 합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정안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와 육지의 30%를 보전하고, 황야 지역을 온전하게 유지하며, 침입종에 대한 통제권을 도입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CBD15는 기후 측면에서 COP21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향후 10년간 자연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손실을 반전시키기 위한 행동 기초를 제공하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틀을 합의하는 데 나선다. 

 

자연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 기업, 금융권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 야생동물의 개체수는 평균 2/3 정도 감소했으며 100만 종이나 되는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지구 생태계의 많은 부분도 심각하게 훼손됐다.

 

게다가 기후변화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자 팀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육지에 사는 모든 토착종의 92%와 바다에 사는 토착종의 95%가 현재의 배출량 수준에서는 줄어들거나 심지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세계는 산업화 이전의 수준에서 세기 말까지 섭씨 3도 정도 온난화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한때 월스트리트의 먼 관심사로 여겨지던 지구의 생물 다양성의 빠른 파괴가 이제 펀드 매니저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있다. AXSA와 NN투자파트너스 등 37개 기업이 자금조달 활동과 투자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와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연친화적 투자에 대한 자금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생물다양성 협정의 요구사항을 암호화하는 것일 수 있다. 지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제로 초안은 현재 파리협정의 2.1조항처럼 금융 분야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제 금융권이 목소리를 낼 때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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