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모발을 영원히 자라게 만드는 열쇠, 텔로미어(telomere)
♬ 옆집 아저씨 반짝 대머리 옆 머리로 속알머리 감추려고 애써요
억지로 빗어넘긴 머리 약한 모습이에요. 감추지 마요 빡빡밀어 요요요~♬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댄스 곡 ‘DOC와 춤을’의 일부분이다. 대머리라고 의기소침해하지 말고 자신있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살자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
맞는 말이다. 탈모라고해서 위축될 이유는 없다. 자신이 탈모임을 과감히 밝히고도 성공하여 인정받고 사랑 받는 연예인들도 있다. 오히려 탈모 덕분에 광고모델로 지목되어 수년간 해당 제품의 모델을 하기도 한다.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시킨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탈모로 인해 두피가 훤히 보이면 심한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모발량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이가 들어도 모발이 계속 자라게 할 순 없을까?
그 해답이 텔로미어(telomere)에 있다.
우리 몸은 끊임 없는 세포분열을 통해서 생명이 유지된다. 하나의 세포가 죽게 되면 이웃세포가 분열하여 그 자리를 메운다. 즉, 세포분열을 통해서 적정양의 세포수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다.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띠모양의 텔로미어가 일정량씩 줄어든다. 텔로미어가 모두 닳게 되면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못한다.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발 세포도 마찬가지다.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반복적인 주기를 순환하며 자라고 빠진다. 일생동안 평균 20회 정도 반복되고 모발 주기는 멈춘다. 텔로미어가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발주기가 끝난 곳에서는 더 이상 새로운 모발이 올라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모발이 빠지는, 노화로 인한 탈모의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에 텔로미어가 소진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모발주기가 계속되어 노화로 인한 탈모 없이 새로운 모발이 계속 자랄 것이다. 의학계에서 텔로미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이유는 탈모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텔로미어(telomere)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지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장인자와 항산화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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