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탈모 원인을 아는 것이다. 본인의 탈모가 안드로겐형 탈모인지 비안드로겐형 탈모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탈모원인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흔히 남성형 탈모라 부르는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에 의해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고 바로 휴지기로 넘어가는 것이다, 성장기가 짧아지면 머리털이 점점 얇아지고 솜털처럼 변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두피에 머리카락이 없어 보인다.
탈모형태는 이마 부위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어 이마와 정수리 탈모부위가 이어지게 된다. 즉, 옆머리와 뒷머리만 있고 이마와 정수리의 모발이 빠지는 형태다. 우리가 대머리라 부르는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이 경우에는 DHT를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가 효과적이다. 프로페시아로 대표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시켜 DHT의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간편한 약물이다.

그러나 부작용 때문에 피나스테리드의 복용이 어려운 경우 비타민C와 비오틴(biotin)을 같이 복용하면 피나스테리드 대체제로서의 가능성은 있다. 비타민C는 모근피괴 물질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며 활성산소를 줄이고, 비오틴은 케라틴 단백질 생성과 두피영양 공급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덕분에 탈모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비안드로겐형 탈모는 각종 질환, 스트레스, 염증, 약물, 화학물질, 수면부족 등 어떤 원인에 의해 모발의 영양분이 부족하여 탈모가 발생한다.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되며, 두피 전반에 걸쳐 모발이 빠지게 된다.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모발 탈락은 감소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탈모 원인을 제거하고 효모제제나 비오틴 등과 같은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약물의 복용이 최선이다. 원인에 맞지 않는 약물의 복용은 오히려 탈모치료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탈모약, 무조건 먹을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정확한 탈모 진단을 받아 처방 받는 것이 탈모치료의 첫걸음이다.<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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