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 비만!
80년대를 거치면서 서구화된 식습관이 사회전반에 자리 잡으며, 치킨, 피자, 햄버거, 돈까스 등의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늘었다. 또한 쌀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라면이나 빵으로 대표되는 밀가루 음식이 우리 식탁을 점령했다.
대중교통의 발달, 자가용의 보급 등에 따라 하루 동안 걷는 양도 줄었거니와 경제발전과 더불어 사회전반이 육체적 노동보다는 지식노동으로 옮겨 가면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일일 소비하는 열량은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비만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인구의 1/4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말해주듯 비만은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차원을 넘어 장차 우리사회에 큰 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은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고혈압, 뇌졸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은 비만할수록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다. 이 질환들의 공통점은 혈관계질환이라는 것이다.
또한 비만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은 두피의 미세한 혈관을 통해서 다양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아야 잘 자란다. 하지만 비만인 사람은 혈관이 깨끗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혈관에 우리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하면 혈액을 끈적거리고 탁하게 만들고, 혈관 벽에 부착되어 굳어지면서 혈관의 탄력성을 저하시키고 혈류 흐름을 방해한다.
이런 혈관의 오염은 곧 모발에 영양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탈모를 일으킨다. 과잉 영양공급이 영양부족을 일으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모발도 수명이 있다. 5년간의 성장기 동안 자라다가 2~3주의 짧은 퇴행기를 거쳐 2~3개월간의 휴지기에 들어간다.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가면 새로운 모발이 올라오면서 기존의 모발을 탈락시킨다. 두피 모세혈관이 오염되면 영양공급이 원활치 못해 모발이 제 성장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
가장 좋은 약은 예방이란 말이 있다. 평소 개인의 체력에 맞는 효과적인 운동과 함께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자제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모발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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