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팬미팅, 패스 또 패스…"온 것만으로 고마워해야" 호날두의 태도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27 0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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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몸놀림을 자랑한 순간은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순간뿐이었다.

지난 26일 한국 K리그 올스타 팀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유벤투스 간 친선 경기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폭우가 쏟아진 데 불구하고 6만 명 넘게 모인 축구 팬들은 오직 한 선수 호날두의 등장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했다. 이에 팬들은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앞서 호날두는 예정돼있던 팬미팅 시작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며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언행불일치 모습을 보인 데 이어 그가 이날 경기에 45분 출전한다는 계약 조건이 있었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팬들의 야유는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경기 당일 입국하는 등 일정이 무리해 피곤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의 태도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속상한 팬들이 화면에 비친 그를 향해 야유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불만을 쏟아내며 째려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마치 여기 온 것만으로 고마워해라 라는 듯한 태도였다"라며 아쉬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이 각각 세 골씩 기록하며 3 대 3 무승부로 끝났다.

 

[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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