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영국도 비상사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7-14 0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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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영국 기상청의 새로운 연구는 영국의 폭염, 폭우, 맹추위와 같은 고강도의 날씨가 지구 온난화의 다른 수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학술지 '기후변화'지에 게재된 이 연구는 지구 온난화 수준이 높을수록 영국의 폭염, 가뭄, 홍수에 대해 예상되는 빈도나 심각도가 더 강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높은 영향의 날씨 사건은 보건, 교통, 농업 및 에너지와 같은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영국 전역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폭염 현상은 4배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25.0℃을 초과한 °C는 현재 연간 약 10일(8-11일 범위)에서 37일(지구 온난화 4.0°C 상승 시 32-46일 범위)로 범위가 커진다. 이는 극도의 폭염으로 인해 인체 건강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심한 기상 경고로 이어지는 영국의 고강도 날씨의 일수는 매년 3일씩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영국 웨일즈에는 일년에 약 7일(6-9일 범위)이 있고 강물을 범람시킬 수 있는 강우량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구 온도가 4.0°C 상승하면 연간 11일(10-13일 범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지구 기온이 2.0°C 상승할 경우 이 지역은 9일(8-10일 범위)의 강한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0년에 보였던 것과 같은 심각한 가뭄이 4.0°C 수준에서 146% 증가했고 2.0°C 증가에서 86% 빈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들은 UKCP18 12km 고해상도 '지역 기후 모델'의 시뮬레이션을 사용한 결과, 영국은 (기온이 25°C를 초과하는) 폭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5°C 수준의 지구 온난화에서 매년 최소 5일 이상 더운 날이 추가되고 4.0°C 수준의 지구 온난화에서 최대 39일까지 더운 날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이러한 빈도 증가는 향후 여름이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극한 열로 인해 열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적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간 1.5°C의 온난화 수준에서 최소 1일, 4.0°C의 지구 온난화 수준에서 최대 8일의 추가적 영향의 강우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더 빈번한 하천 범람이 영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심각한 강우량 뿐만 아니라 영국은 장기적으로 가뭄의 빈도와 심각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적어도 2010년에 보였던 가뭄은 4.0°C 수준에서 146% 증가했다. 2010년은 1862년 이후 영국에서 가장 건조한 해 중 상위 10%에 속한다. 가뭄의 심각성 증가에 대처하려면 물 관리 방식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1.5°C에서 0.0°C 아래로 떨어지는 연간 10일 이상, 4.0°C에서 연간 49일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랭 조건의 가능성도 영향을 받는다. 이는 얼음과 눈이 올 확률보다 낮아 추위 혼란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는 최근 기후변화위원회가 집계한 영국의 세 번째 기후변화위험평가(CCRA3)에서 포괄적으로 인용되었다.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는 이미 영국의 극한 기후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2018년 영국의 여름 기온이 자연 기온보다 약 30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별도의 연구는 2020년 10월 3일에 관측된 기록적인 폭우와 같은 극심한 폭우가 자연 환경에서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300년 내, 현재 기후에서 100년 내 한번 있을까말까 한 사건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미래 날씨와 기후에 대한 그림의 일부를 알 수 있다. 결정적으로 이는 산불과 홍수의 위험성을 조사하는 연구등 기타 연구와 병행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미래에 대한 완전한 비전을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래 세계에 대한 통찰력이 풍부할수록 미래를 계획할 기회는 많아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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