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식품硏, 에너지음료 7종 대상 카페인 함량 분석·발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9-24 2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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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인 함유량



고 카페인 음료의 카페인 함량 최대 2.9배 차이

녹색식품연구소 (소장 이헌옥)은 최근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음료 7종을 대상으로 실제 카페인 함유량을 분석하였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7개 제품 모두 고카페인 음료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이중 1개 제품(삼성제약 야 (YA))에서는 138.2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다른 제품에비해 카페인 함유량이 최대 2.9배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8월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잔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 82-167mg (250ml로 환산시)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 카페인의 일일섭취허용량은 성인의 경우 400mg 임산부의 경우 300mg,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kg당 2.5mg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카페인 함량은 캔커피(74mg, 1캔 기준), 커피믹스(69mg, 1봉 기준), 콜라(23mg, 1캔 기준), 녹차(15mg, 티백 1개 기준), 초콜릿(16mg, 1개(30g)기준)이다. 특히 음료의 경우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사람마다 다르고, 하루에 먹는 총량이 달라 개인 스스로 음용량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페인은 현대인의 기호식품인 커피, 녹차, 콜라. 코코아, 초콜릿 뿐 아니라 감기약이나 두통약 등 의약품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카페인 섭취 시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집중력 및 정확도 향상, 기관지 확장, 위산분비 증가로 소화력 증진, 이뇨작용(노폐물 배설), 스포츠 경기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며 비교적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기호식품 섭취의 증가와 함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음료에서의 카페인 과다섭취가문제로 지적되면서 카페인 과다섭취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카페인은 임신기(>300mg) 섭취 시 태아의 성장부진, 저체중아 발생 위험을 높이며 심장질환 발생가능성 증가, 콜레스테롤, 혈압 증가 가능, 위산과다분비로 인한 위점막 손상, 무기질 배설 증가로 무기질 결핍 초래 가능, 요실금 증상 증가 등을 일으킨다.

또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경우 불안, 메스꺼움, 속쓰림,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이나 칼슘 같은 무기질 부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카페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아울러 에너지드링크와 알코올을 섞어 마실 경우 체내 흡수율이 더욱 증가되어 심장질환과 폭력적인 성향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6세 소녀가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고 카페인 음료 3캔을 섭취한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13년 1월1일부터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개정에 의해 1㎖당 카페인 0.15mg 이상(250㎖ 제품당 37.5mg 이상) 함유된 식품에 ‘고 카페인 함유’ 및 총 카페인 함량을 표기하고 ‘어린이, 임산부에 대한 섭취 자제 주의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번 조사결과 볼트에너지레드 (해태음료) 번인텐스 (코카콜라) 유기농에너지드링크파우(수입원: 파리크라상) 브이(V)(수입원 (유)활황)등 4개제품에서는 제품 내 카페인 함유량을 표기하고 있었으며, 실제 함유량이 표기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녹색식품연구소에서는 지난 9월2 0일 에너지음료 제조 및 수입사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사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의무화 이전에도 적극적으로 카페인 함유량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섭취하는 카페인 양을 인지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미 핫 식스(롯데칠성)의 경우 10월부터 제품 포장이 새로 디자인되면서 카페인 함유량에 대한 표기를 해 나갈 예정이며, 야(삼성제약) 및 레드불에너지드링크(동서음료)도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기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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