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캠프캐럴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발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9-20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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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캐럴 주민건강평



고엽제 관련 지역주민의 인체노출·건강피해 확인 안 돼

국립환경과학원은 올 들어 실시된 왜관 캠프캐럴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캠프캐럴 내부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해 주민건강피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대 주변지역 주민의 인체노출과 건강영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에서 민·관공동조사단(단장임현술 동국대 의대 교수)을 구성해 실시됐다.

그 결과를 보면 부대주변 8개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 6,589명 중에서 5,320명(80.7%)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왜관지역에서의 지하수 섭취 및 거주기간이 길수록 일부 질환(암, 고혈압, 천식)의 의사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주민 5,320명 중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된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문진(설문포함)과 임상검사에서는 1차 설문조사와는 달리 지하수 섭취 및 거주기간 등은 질환 및 임상검사와 특이한 관련성이 없었다.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과 환경오염이 확인된 농약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43개 물질에 대해 혈액과 소변 중 농도를 조사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PCE와 TCE는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혈액 중 다이옥신류 및 유기염소계 농약류의 평균농도는 국·내외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2,3,7,8-TCDD)은 검출되지 않았다.

생체 중 유기염소계 농약인 t-Nonachlor 및 p,p-DDE의 농도가 고혈압 및 당뇨병과, 다이옥신류인 1,2,3,4,6,7,8-HpCDF 및 유기염소계 농약인 4,4-DDD는 지하수 음용 및 왜관지역 거주기간과 부분적인 상관성을 나타내 질환과 노출요인과 관련된 물질의 종류는 달랐다.

고엽제 노출과 개연성이 있는 55개 질환에 대한 왜관지역 의료이용현황자료에서 다른 지역에 비하여 특이하게 높은 질환은 없었다. 왜관읍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국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경북·칠곡에 비해 낮았고, 사망과 관련된 특이한 암종은 없었다.

왜관읍의 암종별 발생률은 칠곡·대구·경북에 비하여 차이를 보였으며, 여자의 위암과 남자의 기타암(일부 희귀암)이 높았고, 여자의 갑상선암과 남자의 전립선암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고엽제와 관련된 주민의 인체노출 및 특이적 건강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하수 섭취 및 거주력이 오염물질의 노출과 이로 인한 암,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 발생에의 기여 가능성이 있으나 그 원인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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