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상, ‘신토불이’ 찾기 어려워졌다…푸드마일리지 증가세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5-16 17: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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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마일리지 비교



식품 수송 따른 CO₂ 배출량 4개국 중 1위…로컬 푸드 소비확대 필요

우리 밥상이 ‘신토불이’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며 지구온난화까지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5월 16일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4개국을 대상으로 2010년 기준 각국의 식품수입에 의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푸드 마일리지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식품 수송량에 수송거리를 곱해 나타낸 것으로 식품 수송에 의한 환경부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다.

곡물과 유량종자, 축산물, 수산물 등 총 9개 품목이 대상이며, 인접국인 일본과 유럽 중 푸드 마일리지 낮은 환경선진국인 영국, 프랑스를 비교대상국으로 해 산정했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식품수입량,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비교대상 국가 중 1위이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468 kg/인으로서 2001년 410㎏/인 대비 1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및 야채·과실 수입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특히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일본 370kg/인의 1.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7,085t·km/인으로 조사 대상국 중 1위이며, 739t·km/인을 기록한 프랑스의 약 1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푸드 마일리지는 2001년 5,172t·km/인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는 곡물에서 1,000t·km/인 이상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반면 일본, 영국, 프랑스는 2003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일본은 푸드 마일리지의 19%를 차지하는 유량종자(oil seed)에서 211t·km/인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고, 영국과 프랑스는 수입식품별로 푸드 마일리지의 증가 및 감소가 엇갈렸다.

한국의 식품 수입에 의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2kgCO₂/인으로 2001년 106 kgCO₂/인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수입에 의해 27kgCO₂/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23 kgCO₂/인, 96 kgCO2/인으로, 일본은 2001년 대비 감소 추세이며 프랑스는 2003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조사대상국 중 1위이며, 영국의 95 kgCO₂/인 대비 약 1.5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우리 지구의 환경 모두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로컬 푸드 소비 확대 등 녹색생활 실천이 시급하다”며 “향후 녹색생활 실천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에게 홍보하며 푸드 마일리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전체의 노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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