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홍희덕 의원실, 일본산 수입식품 검역 현황 발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3-19 1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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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도넛



과자의 원료 제품에서 방사능 오염 가능성 높은 일본산 수입식품들 사용

환경운동연합과 홍희덕 의원실은 작년 말부터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2차례의 정보 공개(2011년 11월, 2012년 2월)를 요청하면서 관련 자료를 취합해 왔다.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식품은 수산물 외에도 과자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두((주)오리온)와 술의 원료가 되는 백미(하이트진로(주) 등)를 비롯해서 커피원두((주)롯데삼강, 한국네슬레(주) 등), 건포도(대한제당 등), 콩(대상주식회사), 콩가루(웅진식품), 계피((주)파리크라상), 생강((주)NH무역), 카레분말(㈜농심,매일유업㈜ 등), 고춧가루, 냉동 과일, 차류, 분유, 식육추출가공품 등 광범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축산물을 제외하고 원산지 ‘현’단위를 확인할 수 없어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경연합과 홍 의원실에 따르면 방사능 피폭에 피해가 큰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의 원료가 되는 제품에서 방사능에 오염 가능성이 높은 일본산 수입식품들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입품목과 수입회사만 공개된 농산물의 경우 원산지 현의 공개와 방사능 오염 여부를 요구했으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과는 이의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

수입식품 정보사이트에 의하면 (주)오리온은 쵸코렛 가공식품 원료인 코코아두를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 10월부터 매월 두 차례 이상 수입해오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본산 수입 축산물은 해당 축산물에 대한 수입업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입업체 목록은 공개했고 수입 축산물별 수입 원산지 현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수입업체로 서울우유 협동조합, (주)한국야쿠르트, 롯데칠성음료(주), 매일유업(주), 파리크라상 등이 포함돼 있다.

축산물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나 유아용 분유에서 1㎏당 최대 30.8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어 문제가 된 메이지 분유 공장이 있는 사이타마 현에서 혼합분유가 수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이타마 현은 방사능 오염 제염 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항공기와 차량 조사를 통해 확인된 방사능 공간선량과 세슘 토양 오염 결과에 따라 8개현(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군마, 도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 지바), 일본 국토의 3% 가량이 제염대상지역이 됐다.

지도상에는 1㎢당 평균치를 적용했으므로 실제 오염 수치는 더 높을 수 있으며 부분적인 핫스팟(hot spot: 고농도 오염지역)은 표기되지 않은 것으로 이들 단체는 파악했다. 따라서 제염대상이 아니지만 나고야 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시뮬레이션한 지도에 의하면 도쿄, 가나가와, 홋카이도, 기후 등에서도 방사성물질이 흩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수입되는 식품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지만 분유, 연유, 유크림, 아이스크림, 식육추출가공품, 난황액 등이 수입되고 있었다.

이처럼 환경운동연합과 홍희덕 의원실은 공개된 자료를 통해서 일본산 수입식품이 단지 수산물만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사성물질에 의한 피폭은 적은 수치라도 의학적으로 안전하지 않으며 특히, 음식 섭취로 인한 내부 피폭이 외부 피폭보다 인체 피해가 더 큰 만큼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물론 방사능에 오염될 수도 있는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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