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진달래 우리이름? 외국인이 이름 붙여..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4-18 2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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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자생생물 ,우리 학자가 학명부여 6%에 불과 -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한반도 고유종 2,177종을 포함한 국가생물종 36,921종 중 최초 기록시점의 분석이 가능한 32,844종의 저자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학자가 기록한 종은 모두 2천여종(6%)에 불과하였으며, 일본인 4천여종(13%), 기타 외국인이 2만6천여종 (81%)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제강점기와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중심으로 4개 기간 (∼1909, 1910∼1945, 1946∼2000, 2001∼2010)으로 나눠 한반도 자생생물종의 최초발표자는 19세기까지는 주로 서양인,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며, 한국인에 의해 종의 발표가 본격화된 시점은 광복 이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 세분하여 분석한 결과를 밝히면, 일제강점기 이전(1909년도까지) 발표된 1만7천종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하여 다른 나라에서 채집되고 발표된 후에 한국에서 분포가 확인된 종이 대부분이며 주로 유럽과 미국 등 서양학자에 의해 발표되었다.

일제강점기(1910∼1945)에 신종으로 기록된 6천여종 중 일본인이 한반도 고유종 398종을 포함한 2천여종(30%)을 발표한 반면(표 1,2) 한국인이 신종으로 발표한 종은 회양목 등 13종에 불과 하였다.

당시, 석주명(나비), 조복성(곤충), 정태현(식물) 등의 한국인 학자들이 신종 13종을 발표하였으나 현재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종은 3종에 불과하다

광복 이후(1946∼2010) 국내 학자들에 의해 자생생물 2천여종이 발표되는 등 연구가 본격화 되었으며, 최근 10년간 자생생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물자원 연구의 역사는 200년 이상 앞서 있는 선진국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 길현종 박사는 “나고야의정서 채택 등 국제적으로 자국의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심화 되고 있어 우리 스스로 자생생물자원을 하루 속히 발굴하여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7만여종, 영국 8만여종 등의 자생생물을 밝히고 연구해 온 생물자원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생생물의 명세를 신속히 밝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생물자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국내 분류학 인프라 확대를 위한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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