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담배피우면 걸리게 되는 병 'COPD'"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5-18 08:35:04
  • 글자크기
  • -
  • +
  • 인쇄

△ 연구보



최근 도심에서 중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 일상속에서 겪고 있는 안타까운 광경이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라면 그나마 생물학적 노화현상의 한 단면 일 수도 있다라는 위안을 찾아 보지만, 숨을 헐떡거리는 장본인이 4~50대 멀쩡한 신사내지는 숙녀라면, 그 모양세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남다를 것이다. 순간 당사자야 민망함을 감출길 없어 자괴감을 느끼면서 차라리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을 것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와 같은 유해물질이 폐에 장기간 노출될 때 페포에 염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게 되는 병으로, 치료해도 정상회복이 어렵고 계속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돼, 천식과 비슷하게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기도 질환 증상을 나타내다가 폐 기능을 악화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면서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발병 원인은 90% 이상이 흡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외에 공해와 선천적 질환, 호흡기 감염증 등이 있으며 놀랍게도 사망률 세계 4위, 국내 7위의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몇 년 전부터 이 병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로는 항생제, 기관지확장제, 교감신경항진제, 항콜린제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거담제등의 약물을 증상에 따라 사용하지만 진행속도를 약간 늦추는 정도이지 근본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한번 나빠진 폐는 돌이킬 수 없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COPD가 무서운 것은 흡연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기도가 파괴되는 호흡기질환으로 일반인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흡연자나 흡연량이 많아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신종병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듯 바늘로 찌르듯이 고통을 느끼게 하고, 목소리는 쉬어있고 항상 쇳소리 천명음에 힘들어하며 몸을 조금만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좁아진 기도 탓에 저산소증이 찾아와 숨을 제대로 쉴수 없도록 하는 병이다. 놀랍게도 이미 우리나라 45세 이상 흡연자 13%가 이 병에 걸려 있고, 놀랍게도 의료기관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전체 COPD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근거, 2008년도 기준으로 약 23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합친다면 훨씬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는 COPD 야말로 흡연시작 2~30년이후에 나타나는 질병이라 갈수록 환자는 늘어 날 수 밖에 없고 또 대부분의 흡연자가 그 심각성을 모르거나 등한시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흡연의 경각심을 재삼 강조했다. 특히 중증환자의 경우 밤마다 찾아오는 가슴 통증에 잠못이루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완치를 위한 마땅한 치료책이 없으며 조기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드러났을 때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라는 점을 강조했다.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이 질환의 예방과 최상의 치료로는 오직 금연생활을 유지하는 것 외는 없다는 것이 의학계 정설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