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나리”북한산국립공원서 발견

전정원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05-26 1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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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특정식물인 산개나리(학명 : Forsythia saxatilis)의 자생지를 발견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산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 식물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 식물학자 나카이(Nakai)에 의해 북한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독립된 신종’으로 기록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서식지 축소로 개체수가 감소하여 지금은 거의 볼 수가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

산개나리는 북한산, 관악산, 수원 화산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으나 자생지가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전북 임실군 덕천리의 산개나리군락이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그나마 극소수만 남아있다.

산개나리는 일반 개나리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꽃잎이 좁고 짧으며, 꽃색은 연한 황색이며, 잎의 앞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잔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생지 조사에 참여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류새한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산개나리에서 ‘암술이 수술보다 긴 꽃(장주화 : 長柱花)’과 ‘암술이 수술보다 짧은 꽃(단주화 : 短柱花)’이 함께 발견되어 식물분류학계에서 그 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산개나리의 이화주성(二花柱性)’의 특징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성과였다”라고 말했다.

공단 생태복원팀 나공주팀장은 “그 동안 산개나리의 최초 발견지인 북한산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만 알았던 산개나리의 자생군락을 발견한 것은 북한산국립공원 가치 보전과 생태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복원 및 깃대종 보전사업과 연계하여 산개나리 자생지 보호․복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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