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사라지는 조개들

박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05-14 1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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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호생물



팔당호 서식 수생식물은 늘어나는 데 비해 수서곤충과 조개류 등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8년에 82종, ’03년에 70종, ‘06년에 52종으로 감소하였는데, 그 주원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홍수시 탁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소장 공동수)가 발표한 ‘2006년 팔당호 생물현황 조사’에 따르면, ‘06년 하반기 팔당호에는 총 194종의 수변 관속식물, 52종의 수서곤충과 조개, 48종의 물고기, 수백종의 동식물플랑크톤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팔당호에 서식하는 수생식물은 ‘88년에 37종, ’03년에 38종, ‘06년에 43종으로 증가하였고, 물고기는 ‘92년에 36종, ’03년에 42종, ‘06년에는 48종으로 늘어났지만 1988년 82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환형동물(실지렁이류)과 곤충류, 조개류가 작년엔 52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여름 홍수 때 소양호 등지에서 대거 떠내려온 흙탕물이 호수 바닥에 가라앉으면서 조개류와 실지렁이 같은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탁수에 민감한 조개류가 급감하면 조개의 몸속에 산란하는 각시붕어 등 한국특산 물고기가 더불어 감소하게 되므로 생태계 고리가 깨어질 우려가 있어 더욱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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