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장수비결 '느긋함과 少食'

이유경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2-24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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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 산 동물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산 동물은 서울대공원에 있는 100살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 할아버지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에콰도르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동물.

에콰도르 키토동물원은 서울대공원과의 자매결연 일환으로 지난 '00년 서울대공원에 수컷 두마리를 한국에 기증했다. 그러나 당시 에콰도르 정부는 암컷과 수컷을 함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는 규정을 들어 수컷의 기증만을 허용했다.

특히 이 거북은 에콰도르 정부에서조차 최초의 국외반출 사례로 남을만큼 '귀하신 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몸값만 1억 6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국내 최고령 동물일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도 가장 오래 사는 동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육상태에서 177년을 살았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은 성체의 경우 몸무게가 250㎏까지 나가는데,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거북은 현재 몸무게 200㎏, 몸길이 1m로 가장 건강한 시기를 맞고 있다.

동물 전문가들이 말하는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성격이 느긋해 분주하고 급한 일이 없다. 이 동물은 공기를 한번 마실 때 마다 목덜미를 길게 뽑고 한참 두리번거리며 호흡하고 일광욕을 즐기는 특성이 있다.

먹는 것 또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크기의 프랑크톤이나 생물 등 채식을 주로 하는데, 소식을 하면 장수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거북의 뱃속은 늘상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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