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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홍도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맹금류 이동경로인 것으로 규명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이재규)이 지난 '02년 11월부터 '04년 6월까지 20개월간 수리, 매같은 맹금류의 이동상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국내에 서식하는 맹금류 30여종 중 18종이 홍도에서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서식 맹금류의 경우 대부분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또는 보호종이거나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어 앞으로 홍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홍도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이며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매(천연기념물 제323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 등의 번식이 확인했다.
또한 국내 관찰기록이 없는 긴다리사막딱새, 얼룩무늬납부리새, 흰머리바위딱새 등 미기록종도 다수 관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공단측 관계자는 "국내 도래 철새의 58.4%가 홍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처음으로 홍도에 철새연구센터를 설립해 향후 한반도를 통과하는 맹금류 및 철새의 이동경로, 이동시기, 이동개체군의 크기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동물의 개체군 변화 추세 및 그 변화 요인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천연기념물 제243호 및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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