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억제

고려인삼의 항암효능 5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3-04 2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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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또 다른 문제점은 항암제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는 것이라 하겠다. 암세포가 여러 가지 항암제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는 이유로는 P-glycoprotein (Pgp·당단백질의 일종)과 다제내성 관련 단백질(multi-drug resistance-associated protein·MRP)의 과발현(overexpression)에 기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의 최철희 교수팀은 다제 내성 암세포(acute myelogenous leukemia sublines AML-2/D100 & AML-2/DX100)를 항암제(daunorubicin, doxorubicin)에 연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감작시킨(sensitized·생체나 세포의 항원이나 하프텐에 대한 고유의 반응성을 증대하는 작용) 다음 인삼 사포닌을 투여해 Pgp와 MRP의 발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protopanaxatriol 사포닌은 암세포에 대해 독성을 나타냈으며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억제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트리올계 사포닌이 항암제 내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화학요법이라고 했다.
일본 이토생명과학연구원의 Hasegawa 박사팀은 인삼 사포닌의 항암제인 아드레아마이신에 대해 내성인 P388 백혈병 암세포와 관련 daunomycin과 vinblastine에 대한 민감도(sensitivity)에 미치는 효과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quasipanaxatriol 20(S)-protopanaxatriol, ginsenoside Rh2, compound K(인삼 추출물을 유산균과 같은 미생물로 발효시키거나 b-glucosidase와 같은 당분해 효소로 처리하면 생성되는 새로운 ginsenoside)가 내성을 억제함으로써 조사한 암세포에 대한 항암제의 활성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46배까지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내성억제 효과는 암세포가 세포막내로 유입된 항암제를 세포막 밖으로 방출(efflux)시키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홍삼의 항암기전 연구 구명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팀은 hypoxia-inducible factor-1 (HIF-1, 저산소 상태에서 유도되는 인자)가 저산소증 상태에서 암세포 증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홍삼 추출물이 저산소증 상태에서 HIF-1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Hep3B 암세포주는 물론 사멸하지 않도록 제작된 HEK293 정상세포에 있어서도 홍삼 물추출물은 저산소증-유발 유전자 발현을 억제했다. 작용기전에 있어서는 HIF-1과 aryl hydrocarbon receptor translocator(아릴 탄화수소 수용체가 핵으로 이동하게 하는 역할)의 이량화(dimerization)를 억제하는 것에 기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감안 할 때 홍삼은 HIF-1 발현 억제를 통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홍삼은 저산소증-관련 항종양 약물로 가치가 있다고 했다.
한편 홍콩 Baptist University 화학부의 Qian 교수 그룹은 인삼 성분 가운데 항암활성이 매우 뛰어난 ginsenoside Rh2의 생체 내 대사(metabolism)와 약물속도론적 연구(pharmacokinetic study)를 수행했다. 그들은 고속액체크로마토그리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와 electrospray ionization 타입의 tandem mass spectrometry (MS/MS)를 이용해 흰쥐 혈액, 뇨, 변에서의 Rh2 함량을 측정했다.
정맥으로 5mg/kg body weight (체중 1 kg 당 5 mg의 Rh2를 주사)를 투여한 후 혈중에서의 반감기는 16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00mg/kg body weight를 경구 투여할 경우 24시간 동안 혈액 중에서는 Rh2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분변에서는 투여량의 0.12~0.25%가 검출됐다. 그들은 분변에서 3개의 Rh2 대사산물을 발견했으며 대사경로는 주로 산화와 탈당(결합돼 있던 당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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