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계..택배상자와의 전면전 선포

이케아 이어 아마존도 친환경 배송 대열에 합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01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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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온라인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불필요한 택배상자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과대포장에 따른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데 이는 제품의 손상을 막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이중, 삼중으로 포장해서 배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2월을 맞아 택배물량이 폭주하면서 UPS(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에서만 약 100만건의 택배가 반품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운송업자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반품된 각 패키지는 판매업자에게 그것을 운반하는 다양한 운송수단인 열차, 비행기, 대형트럭에서 배출 흔적을 남긴다. 그 오염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대기질을 악화시킨다. 버려진 물건 중 대다수가 쓰레기 매립지로 향한다. 이렇듯 환경문제는 전자상거래가 성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대다수가 무료 반품을 실시하면서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배송업체들은 환경문제 제기에 대한 자구책으로 디젤 연소 트럭을 디젤 무배출 차량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케아는 2020년부터 5개 주요 도시에서 제로배출 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9월 10만대의 전기 배달 밴을 주문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취할 행동으로는 빠른 반품을 최대한 지향하고 다양한 옵션을 구매하기보다는 정말 사야할 품목만을 선별해 사는 것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통합물류협회의 택배 물동량 통계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택배 물동량은 약 23억1900만 상자로 전년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생활폐기물 약 1900만 톤 가운데 포장 폐기물은 약 40%로 추정된다.

 

국내 온라인 배송업체들도 나름의 자구책으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데 마켓컬리는 지난 9월부터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변경했으며 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SSG닷컴도 반영구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보냉백 알비백을 도입했다.  

 

최근 CJ오쇼핑도 ‘택배상자 다시 쓰기’ 캠페인을 통해 배송에 쓰였던 상자를 다시 수거해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必환경이라 불리는 이 캠페인은 그간 속도전쟁을 벌였던 유통업계가 친환경기업으로 한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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