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책?

플라스틱 쓰레기 원천 차단하는 일이 급선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25 20:01:21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그린피스가 발행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외 외신이 밝혔다.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국인 중국은 올해 초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일부에 대해 금지조치를 도입함으로써 제조업체들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을 늘리기에 이르렀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중국내 36개사는 매년 440만톤 이상의 생산 캐파를 추가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시설을 더욱 늘리고 있다. 이는 1년 내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에서 1회용 플라스틱 금지가 전면 금지되는 2025년까지 매년 약 5백만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이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물 유기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6개월 내에 분해되기 위해 고온에서 특수한 처리를 필요로 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매립지에 남겨진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며 대기 중으로 탄소를 방출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가 현재 중국이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중국 당국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지만 대다수 중국 자치주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인프라를 거의 갖추고 있지 않다. 특히 소비자들이 이를 일반 재활용으로 처리할 수 없으며 전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운반해야 하는데 이를 해결할만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제대로 인가받지 않은 기관이 이를 처리할 경우 환경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생분해성이라는 단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작용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표준 개발은 환경 조건으로 인해 무척 까다로운 문제가 될 수 있다. 

 

한편 2016년 사이언스 어드밴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국이었고, 그 다음은 인도와 중국이 뒤를 이었다고 추정했다. 2017년 한 해동안 중국은 유럽, 일본, 미국에서 7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들여왔다. 

 

그후 중국은 금지조치를 내렸지만 다른 나라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고군분투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최근 발표된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대체제로 대량 생산하는 일은 결코 해결책이 아님을 경고했다.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솔루션에 투자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