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해충살균제 곰팡이 2종 발견

새로운 자생 생물 산업에 활용, 나고야 의정서 대응 연구 병행 계획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8-28 0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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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독도와 울릉도에서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국내 미기록 곰팡이 2종을 발견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이번에 발견된 2종의 곰팡이는 오는 10월 12일 발효 예정인 나고야 의정서를 앞두고 해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메타리지움 속 곰팡이는 해충방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미 대만과 인도에서는 '곰팡이 살충제'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또한 울릉도에서 발견한 베르티실리움 속 곰팡이는 양파,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과 진딧물 등의  살충 효과가 높다.

 

김창무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 박사는 "이번 2종의 곰팡이는 인체나 가축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 농약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곰팡이류처럼 새롭게 발견한 자생 생물을 이용해 생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나고야 의정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생물의 가치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6년부터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을 찾기 위한 '자생생물 조사, 발굴'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독도, 울릉도에서만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 코르디셉스 브론니알티 등 새로운 균류 8종을 발견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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