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질환 하지정맥류, 초기 병원 진단 및 치료 필요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23 18: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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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실내는 시원하고 실외는 더워 체온 조절이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이때 혈관의 팽창도 함께 이뤄진다. 혈관과 관련된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은 정맥 통증이 심해지고 혈관이 눈에 잘 드러나 다리 피부 위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는데,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다리의 피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해 발생하는 진행성 혈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2018년 약 18만 명에서 2019년 약 21만 명으로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면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나타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과체중, 우동부족, 오래 서 있는 직업 등이 꼽힌다.

질환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피로한 느낌이 들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변색과 습진 등 심각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고 만성정맥부전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한번 질환이 진행되면 호전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근육통으로 여기거나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피부변색과 부종 외에도 압력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이러한 염증반응이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는 지방피부 경화증도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산소 공급이 제한될 정도로 방치하게 되면 피부궤양의 위험도 존재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동탄시티병원 외과센터 양선모 원장은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는 피부 쪽으로 정맥류가 튀어나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나 잠복형 하지정맥류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 초음파검사 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로 개선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레이저 수술이나 고주파, 베나실 등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와 하체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장시간 앉거나 서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다리가 피로한 날은 다리를 올리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일상에서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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